至音本無聲 何勞絃上指
至言本無文 安事彫鑿費
平和出天然 久嚼知醇味
(지음본무성 하로현상지
지언본무문 안사조착비
평화출천연 구작지순미)
지극한 음은 본래 소리가 없으니
어찌 수고롭게 줄 위의 손가락을 놀리랴
지극한 말은 본래 수식이 없으니
어찌 꾸미는 낭비를 일삼으랴
화평함은 천연(天然)에서 나왔으니
오래 음미해야 진한 맛을 알리라
☞ 이규보(李奎報), <독도잠시(讀陶潛詩)> 중에서
※ 청(淸)나라 때의 화승(畵僧) 석도(石濤)의 <도잠시의도(陶潛詩意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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