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仁齋) 강희안(姜希顔)의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中人之所惡
故幾於道
(상선약수
수선이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오
고기어도)
최고의 착함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고루 이롭게 하고서도 다투지 않는도다
뭇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기꺼이 처하나니
그런 까닭에 거의 도에 가깝다
☞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중에서
※ 청말근대 서화가 왕진(王震)의 서법 <상선약수(上善若水)> (1929年作)
≪관자(管子)≫ <수지(水地)>에서도 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水者何也
萬物之本原也 諸生之宗室也
美惡賢不肖愚俊之所産也
是以聖人之化世也 其解在水
故水一則人心正 水淸則民心易
一則欲不汚 民心易則行無邪
(수자하야
만물지본원야 제생지종실야
미오현불초우준지소산야
시이성인지화세야 기해재수
고수일즉인심정 수청즉민심이
일즉욕불오 민심이즉행무사)
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만물의 본원이며,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며
아름다움과 추함, 어짊과 못남, 우둔함과 현명함을 낳는 장본이라
그러므로 성인이 세상을 교화할 때 그 해답은 물에 있었노라
물이 한결같으니 사람들의 마음이 바르고
물이 맑으니 민심이 편안하며
물이 한결같으니 더러운 욕심을 내지 않고
민심이 편안하니 행실에 삿됨이 없노라
※ 幾: ㉠몇 ㉡얼마 ㉢기미 ㉣조짐 ㉤고동 ㉥기틀 ㉦거의
㉧위태하다 ㉨가깝다 ㉩바라다 ㉪살피다
※ 남송(南宋) 때의 저명한 화가 마원(馬遠)의 <수도(水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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