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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如飛白木如籀 寫竹還於八法通
若也有人能會此 方知書畵本來同
(석여비백목여주 사죽환어팔법통
약야유인능회차 방지서화본래동)
돌은 비백(飛白)처럼, 나무는 주서(籀書)같이
대나무를 그릴 때는 팔법에 두루 통해야 하나니
능히 이런 이치 아는 자 있다면
글씨와 그림이 본래 같음을 알리라
☞ 조맹부(趙孟頫), <수석소림도(秀石疏林圖)> 제시(題詩)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죽석도(竹石圖)> (1960年作)
※ 飛白: 후한(後漢) 시기 채옹(蔡邕)이 개발했다는 서체의 하나. 팔분(八分)과 비슷하면서도 마른 붓으로 나아가다가 먹이 말라 희게 드러나는 부분이 노출되어 마치 빗자루로 쓸어낸 것처럼 보이는 서체. 위(魏)나라 궁실에서는 대개 이 서체를 썼다 한다. 비백 기법은 회화에도 많이 사용되었다.
※ 籀書: 동주시대(東周時代) 선왕(宣王) 때에 사주(史籀)가 만들었다는 글자. 보통 대전(大篆) 또는 주문(籀文)·주서(籀書)라 한다.
※ 원대(元代) 서화가 조맹부(趙孟頫)의 <수석소림도(秀石疏林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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