接物見霽月光風 持身則嚴霜烈日
(접물견제월광풍 지신즉엄상열일)
사물을 대할 때는 광풍제월이 보이는 듯 부드럽게 하고
몸가짐은 엄상열일처럼 엄격하게 하라
☞ 유극장(劉克莊/宋), ≪유응룡감찰어사제(劉應龍監察禦史制)≫
※ 光風: 비 지나가고 처음 갠 뒤의 바람
※ 霽月: 비나 눈이 그친 뒤의 밝은 달
※ 嚴霜烈日: 늦가을의 된서리와 뜨거운 해(秋霜烈日)
※ 상통하는 구절로 흔히 待人春風 持己秋霜(대인춘풍 지기추상)이라는 말을 쓴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하고, 자기를 갖추기는 서릿발처럼 엄정히 한다"는 뜻이다.
※ 청대(淸代) 김난생(金蘭生/金纓)이 편찬한 ≪격언연벽(格言聯璧)≫ <혜길(惠吉)>에도 비슷한 구절이 보인다.
靑天白日以應事 霽月光風以待人
(청천백일이응사 제월광풍이대인)
일을 처리할 때는 사심 없이 깨끗하게 하고, 사람을 대할 때는 담백하고 솔직하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 명대(明代) 서화가 서위(徐渭)의 <발묵십이단(潑墨十二段)>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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