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를 넘어가는데 고양이가 차에 치었는지 찻길에 누워 있었다.가서 보니 죽었는데 두어시간은 된 듯, 만져보니 몸이 아직 말랑하였다. 수건으로 싸서 안고 길가 산아래 손으로 흙을 파서 묻어 주었다. 불쌍한 자식...부디 좋은데 가거라.....묻은 자리를 기억해 두었다.
그 고양이 보호자는 그 녀석이 그리 된 줄도 모르고 이 자식이 밤늦도록 어디 가서 왜 안 오냐고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겠지.ㅠ(턱시도 입은 것처럼 고양이가 아주 예뻤다.) 깊은 밤 산아래 내가 고이 묻어 주었다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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