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2018.12.21

감효전(甘曉典) 2018. 12. 21. 13:50

내가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은 조부를 세상에 알린 일이고 조부 문집을 쓴 것이다. 그 다음에 잘한 일은 남동생과의 약속을 지킨 것, 그리고 우리 봉두와 13년 죽도록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사랑하면서 살았던 거. 그리고 새봉두 달봉이 국이를 만난 거.

글쓰고 사는 거.언제나 열 여덟살로 사는 거.

 

그 전에는 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열 아홉 좋은 나이에 머리깎고 출가해 중이 된 거라고 생각했다.중노릇 36년차,후회는 하지 않으나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굳이 머리깎고 중노릇 같은 거 안해도 좋은 생각가지고 착하게 살고 열심히 살면되는거다. 중이나 안 중이나 다 똑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