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오늘은

감효전(甘曉典) 2016. 10. 31. 13:00

 

 

 

 

 

 

 

오늘은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시월의 마지막 슬픈

아픈 비가 내리네.

오늘은 오늘은

열 세살에 죽은

그 옛날 그 옛날

남동생이 태어났던 날

아스라한

호롱불 아래

신기해하며 너를 보았던

오동잎이 떨어지던

시월의 마지막 밤

잊지 못하네

잊지 못하네.

해피버스데이 투유

해피버스데이 투유.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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