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2016.2.27

감효전(甘曉典) 2016. 2. 27. 19:06

오늘 유발상좌아이가 장가를 갔다.

예식장에 가서 보는데 이상하게 내가 엄마도 아닌데 울컥하며 눈물이 계속 났다.

행복하게 잘 살거라. 행복하게 잘 살거라.

장가갔다고 너 마음 변하고 그러면 안된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지인이 내게 가만히 손을 잡고 물었다.

 

" 스님은 저런 것보면 나도 저렇게 해보았으면 싶은

그런 마음은 안드나요?"

 

" 그런 마음은 안드는데 저런 아들이 있었다면하는 그런 생각은 듭니다."

 

그 옛날 갑돌이가 장가가던 날을 생각케 하였다.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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