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발상좌아이가 장가를 갔다.
예식장에 가서 보는데 이상하게 내가 엄마도 아닌데 울컥하며 눈물이 계속 났다.
행복하게 잘 살거라. 행복하게 잘 살거라.
장가갔다고 너 마음 변하고 그러면 안된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지인이 내게 가만히 손을 잡고 물었다.
" 스님은 저런 것보면 나도 저렇게 해보았으면 싶은
그런 마음은 안드나요?"
" 그런 마음은 안드는데 저런 아들이 있었다면하는 그런 생각은 듭니다."
그 옛날 갑돌이가 장가가던 날을 생각케 하였다.
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