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해
나는 생각해,
백년을 두고 만나는 것 말고
천년을 두고 만나는
그런 사이로 만났으면 좋겠어.
어떤 다짐, 어떤 맹세를 했던지간에
먼 훗날 변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야,
그건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던거야.
사랑이었다면 변할리가 없어.
세월이 흘렀다해서 퇴색이 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야,
사랑같았지만 사랑이 아니었던거야.
후회없이 후회없이 사랑하는 것,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해.
그 사람을 안 아프게 하는 것이
그 사람을 안 아프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해.
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