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65년만의 해후(邂逅)

감효전(甘曉典) 2015. 10. 21. 06:16

 

65년만의 해후(邂逅)

 

 

언제나 당신께선

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머리가 희어지도록 변치말고

서로 사랑하고 살자 했었지요.

스무살 꽃같던 당신이 백발이 되었구료.

스물 다섯 당신도 아흔 할아버지가 되셨구랴.

꿈에도 나 당신을 잊을 수 없었어요.

당신도 그러하셨나요, 네ㅡ

내 당신을 어찌 잊을리 있겠소.

사랑하오.여보.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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