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단식을 마치며.
내일 모레면 49일간의 단식이 끝난다.
요번의 이 일을 계기로 잘못된 식이습관을 모두 싹 뜯어고치기로 마음먹었다.
6개월정도 보식을 잘 한다음 몸을 다시 조정할 생각이다.
나같이 중병으로 많이 아픈 사람은 포기할 것은 포기도 해야한다. 완전죽염, 자연식을 할 것이다.
이참에 이와 관련된 책을 함 써볼까?
여태까지 반백년간 살면서 했었던 3일,7일,15일,21일, 그리고 요번의 49일간의 단식.
나는 이후 단식은 다시 또 하지않을 생각이다. 왜? 뭐 안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해볼만큼 다 해봤으니까다.
초기화시킨다고 생각하고 6달간 보식을 잘하고 자연식하며 건강하게 살 것이다.
내가 요번에 49일간의 단식을 하면서 얻은 것이 참 많다.
뭐니뭐니해도 첫째가 자신감 충만, 뭐든지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용기백배.뿌듯함.
이제 드디어 지독한 지병이 다 나을 것같은 희망. 다시는 붓지않을 것 같은 안도감.
또 반 백년간 살면서 내가 알게 모르게 잘못한 모든 것에 대한 깊은 진참회(眞懺悔),
그리고 세월호 실종자 유가족들의 말할 수 없는 슬픔과 함께 했다는 거.
물을 수시로 조금씩 마시고 9회죽염을 쌀알크기로 여러번 녹여먹고 열흘경부터 9회죽염
인산선생의 사리장(유황오리,쥐눈이콩으로 만든 9회죽염 조선간장)을 하루 밥숟갈로 한 숟가락을 먹었으며
36일째부터는 9회죽염 조선된장을 한 숟갈씩 먹었더니 어지럽고 입술이 터지는 것이 없어졌다
유황오리 9회 죽염간장인 인산선생의 사리장을 먹으면 머리뒷골에서 척수액 올라가는
쪼로로록 소리가 나며 잠이 잘 오고 편안해짐을 느낀다. 중병있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바이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매인거지만 살 사람은 좋은 의사와 양약을 만나 꼭 살게되고
죽을 사람은 별짓을 다해도 반드시 죽는다지.
아, 이제 몸도 마음도 가뿐하다.
어린 날 고향집 洗川 중마 봄날 마당에서 놀았던 그 노랑나비가 되어
또다시 환하게 웃으며 훨훨 나는 날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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