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송(南宋) 화가 유송년(劉松年)의 <雪山行旅圖>
棧閣入雲霄 万里莽无色
沙飛原陵長 寒重關山黑
日暮懷旅人 沈廬及永夕
不辭風塵苦 所磋道路隔
采芝山雪深 欲寄何由得
(잔각입운소 만리망무색
사비원릉장 한중관산흑
일모회려인 심려급영석
불사풍진고 소차도로격
채지산설심 욕기하유득)
잔도는 높은 하늘로 들어가고
온 세상은 무채색으로 뒤덮였네
눈 날려 원릉은 멀기만 한데
추위 심해 고향산은 검게 보이네
해거름은 나그네 그러안아 품었고
깊은 생각은 기나긴 밤에 미치었네
세상살이 아픔 마다하지 않고
닦은 도로는 떨어져 있는데
영지 따던 산에 눈 깊으니
기별하고 싶어도 어디서 받으리
☞ 유송년(劉松年), <雪山行旅圖> 화제(畵題)
- 棧閣: 벼랑에 매달린 길(棧道)
- 雲霄: 높은 하늘
※ 유송년(劉松年)의 <雪山行旅圖>
※ 당대(唐代) 화가 왕유(王維)의 <雪山行旅圖>
※ 북송(北宋) 화가 곽희(郭熙)의 <雪山行旅圖>
※ 북송(北宋) 화가 연문귀(燕文貴)의 <雪山行旅圖>
※ 오대(五代) 양(梁)나라 화가 장승요(張僧繇)의 <雪山行旅圖>
※ 원대(元代) 화가 왕진붕(王振鵬)의 <雪山行旅圖>
※ 원대(元代) 화가 요정미(姚廷美)의 <雪山行旅圖>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雪山行旅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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