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에 보면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행동을 버리고 삶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달라이 라마는 첫 번째 단계는 배움(행복을 추구할 때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은 해를 끼치고 긍정적인 감정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배움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심어주게 되고 변화에 대한 확신은 다시 결단으로 이어지고 그 결단은 행동으로 옮겨진다고 했습니다. 또 실제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노력하게 된다고 했고 변화를 위해서는 노력이라는 마지막 요소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공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공황과 관련된 부정적인 생각과 나를 제한하는 행동들을 버리고 공황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긍정적인 삶을 가져오기 위해서도 달라이 라마가 말한 배움, 확신, 결단, 행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은 정확한 지식을 가져오게 합니다. 정확한 지식은 자신감으로 이어져서 불안을 줄여줍니다. 인간이 가지는 두려움은 대부분 예측하지 못하고 조절하지 못하는데서 출발합니다. 공황이 어떻게 시작되어서 어떻게 진행되어 어떻게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공황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황장애 환우들은 두려워하고 불안해 합니다. 또 그렇게 예측하지 못하는 공황이 왔을 때 그 공황을 내가 조절할 수 없다는 생각은 공황을 더 크게 더 두려운 존재로 만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움을 통해서 공황을 알아야 합니다. 공황이 뭔지 그 공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어떻게 끝나는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황에 대해서 나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정확히 알고 다룰 수 있다면 공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의 시작이 공황에 대한 교육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치료를 통해, 배움을 통해서 환자분들은 공황 극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공황을 정확히 알고 스스로 가지고 있는 힘을 확인하게 되면서 공황을 예측하고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치료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확신은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이런 자신감을 통해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 동안 두려움에 불안감 때문에 회피해온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리게 만들고 이런 결단은 행동으로 이어져서 변화된 삶을 가져오게 만듭니다. 치료 초기에 힘들어하는 환자분들의 모습이 치료가 끝났을 때 달라지는 것도 치료에 대한 확신이 결단으로 이어지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공황극복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끝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분들은 공황에 취약한 분들입니다. 이 취약성은 스트레스에 약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우리 인생에 항상 함께 있는 것으로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어느 순간 우리는 공황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고 노력하지 않았던 분들은 다시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에도 공황을 다루려는 노력, 스트레스를 조절하려는 노력,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끝없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 여러분들은 현재 어느 단계에 와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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