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不可有恐慌"▣공황 클리닉▣
안녕하세요. 글을 읽다가 공황과 참 관련이 있겠다하는 구절이 있어서 인용할까 합니다. 주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心不可有一事" "마음에 하나의 사물도 두어서는 안된다" 이 이야기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때는 그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해야지 마음 속에 어떤 일에 얽매여서 행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사물에 매이게 되는 까닭이 세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일이 닥치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먼저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고 일에 이미 응해 버렸는데도 도리어 가슴 속에 오래 남아서 잊을 수 없기 때문이며, 정작 일에 응할 때는 뜻에 편중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구절을 공황장애 환자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황장애환자란 항상 마음 속에 공황을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공황이 닥치지 않았음에도 먼저 공황이 오는 것을 기대하고 걱정하는 것이고, 이미 공황이 지나갔고 아무 일도 없었음에도 가슴속에 공황의 기억을 담고 노심초사 하는 것이고, 어떤 장소를 가거나 어떤 일을 할 때도 공황에 관계된 생각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하게 있을 수 있는 신체반응이나 느낌에 대해서 공황으로 해석하고 연관지어서 불안해 하는 것이지요. 주자가 마음속에 하나의 사물도 두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항상 공황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자신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마음 속에 뭔가를 담아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혹 그것은 공황은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과감하게 공황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心不可有恐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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