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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휴장심유자영시(携杖尋幽自詠詩)

감효전(甘曉典) 2012. 11. 8. 18:42

청대(淸代) 화가 오곡상(吳穀祥)의 <휴장심유(携杖尋幽)> (1878年作)

 

葉落疏林過雨時  亂山空翠夕陽遲

塵纓不繫高人躅  携杖尋幽自詠詩

(엽락소림과우시 난산공취석양지

 진영불계고인탁 휴장심유자영시)

 

성긴 숲에 나뭇잎 떨어지고 비 지나갈 때

어지러운 산엔 푸른 빛 돌고 석양은 더디네

속세의 관직도 고인의 발걸음 묶어두지 못해

지팡이 짚고 그윽한 곳 찾아 시 한 수 읊어보네

 

☞ 오곡상(吳穀祥), <휴장심유(携杖尋幽)> (1878年作) 화제(畵題)

 

- 空翠: 먼 산의 푸른 빛.

- 塵纓: 먼지가 묻은 관(冠) 끈, 곧 속세의 관직.

- 躅: 머뭇거리다, 밟다(촉)/자취(탁).

 

※ 청대(淸代) 화가 정수(程邃)의 <예장심유(曳杖尋幽)> (1635年作)

 

※ 청대(淸代) 화가 전유성(錢維城)의 <책장심유(策杖尋幽)>

 

※ 청대(淸代) 화가 고운(顧澐)의 <策杖尋幽> (1877年作)

 

※ 청대(淸代) 화가 이세탁(李世倬)의 <策杖尋幽>

 

※ 청대(淸代) 화가 왕감(王鑒)의 <策杖尋幽>

 

※ 명대(明代) 화가 문징명(文徵明)의 <策杖尋幽> (1549年作)

 

※ 오곡상(吳穀祥)의 <소림공취(疏林空翠)>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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