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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상들의 멋과 슬기가 담긴 생활도구들 (5)

감효전(甘曉典) 2012. 8. 16. 21:57

빨래터

동네 아낙네들이 모여서 빨래하는 모습.

나무에 걸쳐 놓은 빨래와 돌 위에 펼쳐 놓은 빨래들이 눈에 보인다.

 

곡식에 섞인 검불이나 돌과 같은 잡물을 골라내는 연장이다. 키의 바닥에 곡식을 붓고 까부르면 바람이 일어 검불이 날아가고, 앞뒤로 흔들면 돌과 같은 잡물이 분리된다. 얇게 켠 버드나무 판자를 뼈대로 두르고 거기에 고리버들이나 대오리를 결어 만든다. 바람에 쭉정이나 검불을 날려보내는 드림질을 할 때, 부채처럼 키를 좌우로 휘둘러 바람을 일으키는 데 쓰기도 한다.


 

쳇다리

체질할 때 체를 여기 올려놓고 흔들거나 탁탁 쳐서 가루가 잘 내리도록 하는 도구.

채반

버드나무·대오리·싸리 등으로 우리없이 둥글게 결어 만든 그릇의 일종.


 

도래멍석

짚으로 둥글게 짠 멍석으로 주로 농작물을 널어 말리는 데에 쓰며, 방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살포

 

논의 물꼬를 트고 막을 때 사용하는 연장이며, 논에 나갈 때 지팡이 대신 짚고 다니기도 하였다. 2~3m의 긴 자루 끝에 손바닥만한 날을 박아 만들며 날의 형태는 말굽쇠형, 괭이형, 주걱형 등으로 다양하다. 지역에 따라 살포갱이(경남), 살피(경북), 손가래(경북), 논물광이(강원), 살보(전남), 삽가래(전남 보성), 살보가래(전남 강진) 등으로 불린다.

 

 

용두레

 

 

 

한쪽을 파낸 통나무를 삼각대에 매달아 놓고, 물을 퍼서 멀리 던져 올리는 기구이다. 무넘이가 얕은 곳의 물을 퍼 올리는 데 쓴다. 웅덩이 물을 용두레로 푸다가 무넘이가 높아지면 맞두레로 푼다. 지역에 따라 「통두레·파래·풍개」라고도 부르는 데 한 시간에 15~20톤의 물을 풀 수 있다.

 

 

 

 

 

 

 

남태

흙덩이를 고르고, 파종 후 씨앗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땅을 다지는 도구이다. 지름 30cm가량의 통나무 주위에 길이 15cm내외의 토막나무발을 촘촘히 박아 만든다. 좌우 양끝에는 끈을 달아 소가 끌거나 사람이 어깨에 메어 끌기도 하는데, 주로 제주도에서 많이 사용하였다. "농사직설(農事直說)"에는 한자로 윤목(輪木)이라 하여 '3~4월 풀이 많이 자랐을 때 윤목으로 풀을 죽이고 바닥을 고른 다음 늦벼를 뿌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씨삼태기

씨앗을 뿌리는 데 사용하는 삼태기로 보통 삼태기에 비해 작고 씨뿌리기에 편리하도록 멜빵이 달려있다.


씨송곳

 

 

 

 

 

 

 

 

인삼씨를 심을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판 아래쪽에 달린 30~50개의 촉을 땅에 대고 눌러 홈을 만든 후, 홈마다 씨를 심는다.


 

 

 

 

 

 

 

 

 

나래

논밭을 평평하게 고르는 연장이다. 삽날을 단 것으로 「삽나래」라 하고 널빤지를 단 것을 「널나래」,곧은 나뭇가지를 발처럼 엮은 것을 「발나래」라고 한다. 발나래는 못자리판을 판판하게 고르는데 쓰고, 널나래는 말린 곡식을 펴 널거나 모으는데도 사용한다.

발나래

논보리를 파종하고 도랑을 내는 데 쓰는 연장이다. 소로 끌며, 길이 1m의 두툼한 나무 밑바닥 앞쪽에 칼날을 달아 흙을 세로로 자르고, 중간에 갈고리 모양의 쇠꼬챙이가 흙덩이를 부순다. 그리고 뒤쪽에 달린 바닥 날과 배토판이 바닥의 흙을 들어올려 옆으로 밀어내면서 도랑을 낸다.

 

끙게

쟁기질을 한 다음 흙덩이를 부수거나 땅을 고르는 데 쓴다. 방망이 굵기의 나무를 발처럼 엮고 그 위에 사람을 태우거나 돌 또는 뗏장을 올려놓고 소나 사람이 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굵직한 통나무 양끝에 줄을 매거나 써레를 뒤집어 놓고 끌기도 한다.

 

번지

논을 삶을 때 높은 곳의 흙을 낮은 곳으로 밀어 내어 평평하게 고르는 연장이다. 밭에서는 메번지나 밀번지를 사용하며, 논에서는 긴 널빤지를 써레 앞에 덧대서 쓰기도 한다. 하루에 2000~2500평의 무논을 고를 수 있다.

 

곰방메

쟁기질한 흙덩이를 깨어 부수고 골을 다듬거나 씨를 뿌린 다음 흙을 덮어주는 데 쓰는 연장이며, 논보리를 파종할 때 많이 사용하였다. 팔뚝 굵기의 통나무에 1~1.5m 정도 길이의 자루를 박아 만든다.

 

써레

쟁기질한 다음 흙덩이를 부수고 삶는 연장이다. 두툼한 통나무에 30~40cm 가량의 써레발을 박아 만드는데 발이 한 줄로 된 것을 보통「써레」라 하고, 여러 줄로 겹쳐 만든 것은「평상써레」라고 한다. 평상써레는 밭에서 많이 쓰는데, 끙게처럼 사람이 올라타거나 무거운 것을 올려놓고 소로 끈다.

고써레

주로 씨 뿌릴 골을 타거나 번지와 같이 흙을 밀어 논밭을 고를 때 사용하는 기구이다. 두툼한 통나무에 굵직한 발을 2~3개 달아 만든다.

 

따비

쟁기를 쓸 수 없는 비탈 밭이나 작은 밭을 일구는 데 쓰는 연장이다. 수렵채취 시대의 연장인 뒤지개가 발달한 것으로 뒤에 성에를 달아 쟁기로 발달하였다. 따비는 날의 모양에 따라 「말굽쇠날 따비·주걱날 따비·송곳날 따비」가 있는데, 섬이나 해안 지방에서 주로 사용했다. 송곳날 따비와 쌍날 따비는 제주도에 많다. 따비로 하루에 150~200평의 밭을 갈 수 있다.

 

가래

흙을 떠 옮기거나 도랑을 치고 논둑을 만들 때 쓰는 연장이다. 2~3 m 긴 장부(자루)가 달린 가랫바닥에 말굽쇠 모양의 날을 끼우고 가랫바닥 양쪽에 구멍을 내거나 고리를 달아 거기에 밧줄을 맨다. 한 사람이 장부를 잡고 둘 또는 넷, 여섯 등의 사람이 밧줄을 당겨 흙을 파거나 멀리 던진다. 가래는 두레농업이 발달한 우리 나라 고유의 연장이다.

 

괭이

밭을 갈거나 골을 타거나 흙을 깨는데 쓰는 연장.

 

쟁기몸체

보습은 쟁기나 극젱이의 술바닥에 박아 흙을 떠 일구는 역할을 한다. 보습 위쪽에도 볏을 달아 보습이 일군 흙덩이(쟁기밥)를 옆으로 뒤집어 놓는다.

 

 

자리틀

앉아서 짜기에 좋은 높이로 세운 기둥에 눈금을 새긴 나무를 걸치고, 엮을 실을 감은 고드렛돌을 맨다. 여기에 왕골·부들·짚을 먹여 고드렛돌을 앞뒤로 넘겨가면서 자리를 짠다. 고드렛돌은 쇠·돌·사기로 만든다. 날이 촘촘한 돗자리는 가마니처럼 바디를 써서 짠다.

 

 

 

풍구

타작한 곡물에 섞여 있는 쭉정이나 검불·먼지 등을 날려보내는 연장이다. 바람개비를 손이나 발로 돌려 통속으로 흘러내리는 곡물에 섞인 이물질을 바람으로 날려보낸다. 18세기에 박지원이 시험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 시간에 15~20 가마의 벼를 고를 수 있다.

 

도리깨

보리·콩·팥과 같은 밭작물의 알곡을 떨어내는 연장이다. 지방에 따라 「도루깨·들깨·도깨」라고도 부른다. 닥나무나 물푸레나무 회초리 3~4 개를 엮어서 도리깻열로 하고, 회초리가 가는 쪽을 모아 꼭지에 끼울 수 있도록 돌려 감는다. 도리깨 장부(자루)를 뒤에서 앞으로 휘두르면 도리깻열이 돌아 알곡을 떤다. 하루에 2~3가마의 보리를 떨 수 있다.

 

개상

통나무 2~4개를 나란히 잇대고 허리춤 높이로 다리를 해 세운 틀로 타작할 때 쓴다.
볏단이나 보릿단을 자리개(밧줄)로 한바퀴 휘감은 다음 어깨 뒤로 돌려 틀에 내리쳐서 알곡을 떨어내는 다소 원시적인 농구다.
혼자 쓰는 개상은 길이가 1m 정도지만 여럿이 쓰는 것은 3m가 넘는 것도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2~3가마의 벼나 보리를 떨 수 있다. 흔히 개상 대신 나무 절구를 뉘어 놓거나 넓적한 돌 (탯돌이라 함)을 올려놓고 거기에 곡식을 때려 떠는 경우도 있다

 부들 도롱이

부들로 짠 도롱이.

도롱이는 여름철 비가 올 때 논에서 일하면서 입는 비옷이다.

부뚜

마당질하고 검불이나 까끄라기를 날려고를 때 쓰는 도구.

두 손으로 잡고 바람을 일으킨다.

부리망

콩밭 등에 후치질할 때 소가 작물을 뜯어 먹지 못하게 씌우는 망이다

 

훑이

댓가지나 회초리 또는 굵은 철사가닥 사이로 벼알갱이를 넣고 훑어 내는 데에 쓰는 도구.

 

숫돌

칼이나 낫 같은 연모를 갈아 날을 세우는 데에 쓰는 돌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농기구의 하나이다. 주로 풀이나 곡식을 베고 나무의 가지를 치거나 벨 때에도 사용한다. 대체로 ㄱ자 모양이며 안쪽은 갈아서 날이 되도록 하였고, 뒤 끝 곧은 슴베에 나무 자루를 박았다. 지역에 따라 날의 형태, 자루와의 각도 등에 많은 차이가 있다. 낫은 모양이나 쓰이는 데에 따라 밀낫·벌낫·반달낫 등으로 불리운다.

 

 

거름지게

물지게」라고도 한다. 한팔 길이만한 나무 가운데서 널빤지를 짚으로 만든 등태를 붙여 어깨에 진다. 지게 양팔에는 물통이나 거름통을 거는 쇠고리를 달아 한 번에 50~60kg을 나를 수 있다

 

망태기

가는 새끼나 굵은 노끈으로 그물처럼 망을 떠서 만든 운반용구이다. 쓰임새에 따라 크기나 모양이 다양한데 한쪽 또는 양쪽 어깨에 맬 수 있다. 꼴을 담는 것을 「꼴망태」라고 한다


옹구

세 칸으로 나눈 나무틀의 양쪽에 촘촘히 뜬 망이나 자루를 걸어 길마위에 엊고 외양간 퇴비나 채소 등을 실어 나르는 연장이다. 밑바닥을 열어 실은 짐을 한 번에 쏟아 내린다. 지방에 따라 「원구·옹기·망구」라고도 부른다. 한 번에 100~150kg의 짐을 나를 수 있는데 적은 짐이나도 양쪽의 균형을 맞추어 실어야 한다.

번지

논이나 밭의 흙을 고르게 할 때 쓰는 도구.

소가 끈다. 


새끼틀

마당에서 부자가 함께 새끼틀로 새끼줄을 꼬는 모습 

 

아궁이에 불 때기

 

밥을 지으시는 것인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는 아주머니

 

출처 : 영영소나무
글쓴이 : 영영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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