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언젠가 세존(석가모니)께서
라자가하[王舍城]의 대나무 동산[竹林園]에 있는 다람쥐 보호소에 머물고 계셨습니다.
욕쟁이인 브라흐민 악꼬싸까 바라드와자가
‘바라드와자 가문의 한 브라흐민이
수행자 고따마(석가모니)아래로 출가했다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브라흐민 악꼬싸까 바라드와자는
화가 나고 불쾌해져서 그는 세존(석가모니)께 가서
무례하고 거친 말로 세존을 비난하고 모욕했습니다.
그가 말을 마치자,
세존께서는 브라흐민 악꼬싸까 바라드와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브라흐민(악꼬싸까 바라드와자)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대에게 친구나 동료 또는 친지나 친족 또는 손님들이 찾아오나요?”
“고따마(석가모니)여, 나에게 때때로 그들이 찾아옵니다.”
“그때 그들에게 식사나 간식을 제공하나요?”
“고따마여, 제공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들을 그것들을 받지 않는다면 그 음식은 누구 것이지요?”
“만약에 그들이 내게서 그것을 받지 않으면, 그 음식은 여전히 제 것입니다.”
“브라흐민(악꼬싸까 바라드와자)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대는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누구도 꾸짖지 않고 누구에게도 욕을 하지 않는 우리는
그대가 우리에게 펼쳐놓은 비난과 욕설과 장광설을 그대에게서 받아들이지 않소.
브라흐민이여, 그것은 여전히 그대의 것이요!
브라흐민(악꼬싸까 바라드와자)이여,
비난하는 사람을 다시 비난하고,
꾸짖는 사람에게 다시 꾸짖으며, 욕을 하는 사람에게 다시 욕을 하는 사람
그 사람은 그 음식을 같이 먹으며 서로 교환하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우리는
그대의 음식을 같이 먹지 않고, 서로 교환하지 않소.
브라흐민이여, 그것은 여전히 그대의 것이오.
악꼬싸까 바라드와자
“왕과 왕의 신하도
존자 고따마(석가모니)에 대해 ‘수행자 고따마는 거룩한 분이다.
그러나 지금은 분노하고 있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세존(석가모니)
615 “화를 내지 않는 사람,
올바로 살면서 길들여진 사람,
올바른 지혜로 해탈한 사람,
평화롭게 머무는 그 고요한 분에게
어떻게 분노가 생겨나겠소?
616 화가 난 사람에게 다시 화로 되갚는 이는
그로 해서 스스로에게 더욱 나쁘게 만들 뿐.
화를 내는 사람에게 다시 화로 되갚지 않음으로 해서
그는 이기기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하지요.
617 그는 둘 다의 복리 자기 스스로와 남들의 복리를 위하여 수행을 하지요.
적대자가 화가 난 것을 알게 되면
그는 마음을 챙기면서 자신의 평화를 지키지요.
618 그가 둘 다 자기 스스로와 다른 사람들을 치료할 때,
그를 바보라고 여기는 사람은
진리 법을 모르는 사람이라오.”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브라흐민 악꼬싸까 바라드와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고따마 스승이시여! 훌륭합니다!
저는 고따마 스승님[佛]과 진리 법[法]과 비구 승가[僧]에 귀의합니다.
제가 고따마 스승님 아래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브라흐민 악꼬싸까 바라드와자는 세존 아래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악꼬싸까 바라드와자 존자는
구족계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홀로 떨어져서
바라드와자 존자는 아라한 중 한 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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