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龍 雲
山寺의
처마마루 밑에 걸린
저 생선이
깨달음을 얻어 해탈을 하면
바람소리에 지레 겁을 먹고
뎅그렁 거리는
아픔의 소리는 지르지 아니할 것인데
전생에 무슨 죄가 많아서
염불소리에 놀라
가슴속으로 삼키는
낮은 비명을 지르고 있을까
- -현용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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