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 미전 현씨문중 선산
어머니 무덤을 찿아서 / 龍雲(칠득이)
자식들 찿아올까 하고 마중 나올실때 찬 이슬에 어머니 발등 적실까 마중 나오는 길 풀을 베고 어머니~! 소리쳐 불러도 대답이 없네 앓아 누워 계시는가 깊은 잠이 드셨는가 온통 풀들만 무성하네 뽑고 베고 요란을 떨며 재롱을 피워도 기척이 없네 약초케러 아버님을 따라 가셨나 막대기 저울 눈금 보이지 않아 돗보기 사러 시장에 가셨나 술 따르고 절을 해도 아무도 없네 얼굴도 목소리도 보도 듣도 못하고 허전한 마음에 눈물을 싸들고 내려 오면서 뒤돌아 보고 뒤돌아 봐도 아무도 없네 ( 중국에서 귀국. 선산에 문안인사) |
출처 : 내 고향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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