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 龍 雲 (칠득이)
사랑으로 생긴 상처는,
오직 사랑으로만
낫게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끝날 때
남기고간 가슴앓이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면
언제 그래냐 하며
지난 가슴 아픈 사랑은
완전히 잊혀 집니다.
그 누가 사랑을
여기 저기로 움직이는
생명체라 했던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던
사랑이 떠나가면
또 다른 사랑이 다가오고,
그리하여
영원함을 원하는
또 다른 사랑이 그려집니다.
사랑은
항상 여러가지 모습으로,
소리없이 또 다시 다가옵니다.
영원히
영원할 것만 같던
그 사람이 지워지고,
또 다시
영원할 것만 같은
그대가 맘속에 그려집니다.
가고 가버리고 또 떠나가고
그뒤에 찾아온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
玄鎔云 印
출처 : 송산서원
글쓴이 : 龍雲(칠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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