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古典

[스크랩] 우물안 개구리

감효전(甘曉典) 2012. 5. 10. 07:17

정중지와(井中之蛙)
: 우물 안 개구리,
즉 견문이 좁아서 넓은 세상의 사정을 모름의 비유.
황하의 신(神)인 하백(河伯)이 흐름을 따라 처음으로 바다에 나와,
북해 (北海)까지 가서 동해(東海)를 바라보고, 그 끝이 없는 넓음에
놀라서 북해의 신(神)인 약(若)에게 말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우물 안에서 살고 있는 개구리에게 바다를 얘기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좁은 장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며, 여름 벌레에게 얼음을 말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여름만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에게는 도(道)를 말해도 알지 못 하거니와,
그것은 그들이 상식의 가르침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은 지금 좁은 개울에서 나와 큰 바다를 바라보고,
자기의 추(醜)함 을 알았기 때문에 이제 더불어 큰 진리에 대하여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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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자만에 빠지거나 실례를 범한 적이 한번씩 있겠지요.

빙산의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크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 진불선원 () 선불교대학
글쓴이 : 연지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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