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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람을 부릴 때 너무 엄하면 공을 세울 사람이 떠나 버린다

감효전(甘曉典) 2012. 3. 13. 12:35


        채근담(菜根譚)전집 제210장
        사람을 부릴 때 너무 엄하면 공을 세울 사람이 떠나 버린다
        用人 不宜刻 刻則思效者去 용인 불의각 각즉사효자거 交友 不宜濫 濫則貢諛者來 교우 불의람 남즉공유자래 사람을 부림에는 마땅히 각박하지 말라. 각박하게 대하면 성과를 올리려는 사람은 떠나느니라. 친구를 사귐에는 마땅히 마구하지 말라. 마구 사귀면 아첨하는 자가 모여드느니라. [해설] '의심이 나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疑勿用 用勿疑)'란 말이 『송사宋史』에 있습니다. 사람을 의심치 않고 일단 썼으면 모든 것을 믿고 맡기되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추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의심을 하면서 이것저것 간섭하면 무능한 사람이 아닌 이상 모두 떠나 버린다는 경고입니다. 또 친구를 사귈 때는 그 사람 됨됨이를 잘 파악할 일이지 마구 사귀다가는 음으로 양으로 큰 피해를 보게 마련입니다. 특히 아첨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처럼 대인관계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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