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후집 제88장 깨닫지 못하면 절간도 속세이다.
纏脫이 只在自心하나니 心了면 則屠肆糟店도 居然淨土요 재탈 지재자심 심료 즉도사조점 거연정토 不然이면 縱一琴一鶴과 一花一卉로 嗜好雖淸이라도 魔障終在니라 불연 종일금일학 일화일훼 기호수청 마장종재 語에 云호대 能休엔 塵境이 爲眞境이요 어 운 능휴 진경 위진경 未了면 僧家是俗家라 하니 信夫라 미료 승가시속가 신부 속박과 해탈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으니 마음에 깨달음을 얻으면 푸줏간과 술집도 그대로 극락이 되리로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거문고와 학을 벗삼고 꽃과 풀을 가꾸어, 그 좋아함이 비록 맑다 하더라도 악마의 방해는 언제나 있으리라. 옛말에 이르기를 능히 그만둘 수 있으면 속세도 극락이 될 것이요, 깨닫지 못하면 절간도 속세가 되리라 하였으니 진실한 말이로다. 해설 얽매임과 벗어남은 다만 제 마음 속에 있으니 깨달음을 얻으면 푸줏간과 술집도 극락 정토가 될것이요. 그러지 못하면 비록 거문고와 학을 벗삼아 꽃과 풀을 가꾸어 즐김이 맑을지라도 끝내 악마의 방해에서 놓이지 못합니다. 옛말에 "능히 쉬면 속세도 극락이 될 것이요, 깨닫지 못하면 절간도 속세가 되리라" 하였으니,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메모 :
'관심사 > 古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관棺 뚜껑을 덮을 때에야 재물이 소용없음을 알게 된다. (0) | 2012.03.13 |
|---|---|
| [스크랩] 없애고자 하는 생각은 없어지지 않는다. (0) | 2012.03.13 |
| [스크랩] 죽은 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 (0) | 2012.03.13 |
| [스크랩] 자연스럽게 살면 자연과 하나된다. (0) | 2012.03.13 |
| [스크랩] 꽃이든 술이든 지나치면 추악하다 (0) | 201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