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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친구의 과실을 보게 되면 방치해서는 안된다

감효전(甘曉典) 2012. 3. 13. 11:18

채근담(菜根譚) 전집 제113장

 

 

 

 


친구의 과실을 보게 되면 방치해서는 안된다



處父兄骨肉之變  宜從容不宜激烈 
처부형골육지변  의종용불의격렬 

遇朋友交遊之失  宜凱切不宜優游 
우붕우교유지실  의개절불의우유 

부모형제 골육간에 변을 당했거든
마땅히 종용할 것이고 격렬하지 말 것이니라.
붕우교유 친구간에 허물을 보았다면
마땅히 타이를 것이지 주저하거나 방임하지 말지니라

해설


부모나 형제와 같은 친족이 별안간 어떤 변을 당하게 되면
격렬해져서 지나치게 상심하고 마음이 동요되어 사태 수습을
현명하게 할수 없게 되는 일이 있으므로 될수록 참착하고
조용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친구가 잘못을 저질렀을
에는 우물쭈물 주저하지 말고 적당히 충고를 해 주어야 한다

[註]

  처 ( 處 )  : 처하거나 당한다는 뜻임
종용(從容) : 조용하고 침착한 것
격렬(激烈) : 감정이 격해진다는 뜻임
  우 ( 遇 )  : 당하거나 만난다는 뜻임
  실 ( 失 )  : 잘못이나 실수를 뜻함
개절(凱切) : 적당하게 충고한다는 뜻으로 적절하고 간절하다는 의미를 말함
우유(優遊) : 망설이고 주저하는, 즉 우유부단하다는 뜻임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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