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양파를 무척 사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구가 둘 밖인데도 작은 망 양파는 쳐다 보지 않고
10kg씩 담겨진 큰 망을 사곤 한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랑하고 즐겨 먹어도
이 맘 때면 싹이 나거나 물러서 썩어 버리는 것들이 생기곤하지요
아~까~비~~ 어쩔~~~겨~
이럴때 빨리 양파를 구해줘야 합니다~
어떡하면 아직도 많이 남은 양파를 구해줄 수 있을까요?
네네, 양파 발사믹 조림을 하면 됩니다!
대충 손질을 하니 이만큼~~~
18개 정도 작은 아기 주먹 만한 크기랍니다
스텐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마늘 역시 넉넉히 볶아서 향을 내어 준 다음
채 썰어 놓은 양파를 넣어 볶아 줍니다
한꺼번에 넣으면 볶기가 불편하니
절반씩만 넣어 숨이 죽으면 나머지를 넣고 볶아요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을 한 다음..
완전히 숨이 죽은 양파에 발사믹 식초를 듬뿍 넣어줍니다
계량컵으로 1/3 정도를 넣었답니다~~
갑자기 생긴 검은 식촛물이 보이시죠?
중불에 놓고 아래가 타지 않게 저어가며
마치 잼을 만들 듯 졸여줍니다
곁에서 설거지 하는 틈틈이 잊지 말고 잘 저어 주어야합니다
은근히 시간이 걸리니까..
라디오도 켜놓고 씽크대 주변도 닦아가며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
양파가 거의 곤죽이 되었네요
비쥬얼은 좀 그렇지만ㅋㅋ
맛과 영양 면으로는 엄지가 쑥 올라간답니다~~
냄비 바닥에 물기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을 만큼 졸여서
식힌 다음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보관하시면 된답니다
요렇게 한통은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준비하느라 애쓰는
조카에게 가져다 줄겁니다
걸르기 쉬운 아침 대신으로 식빵에 잼처럼 발라 먹으면
느끼하지도 달지도 않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랍니다~~
식빵에 잼처럼 바른 다음 핫소스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싹이 난 양파가 굴러 다닌다고요?
그럼 빨리 발사믹 양파조림으로 구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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