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스크랩] 본초학 기본용어

감효전(甘曉典) 2012. 2. 14. 18:12
1. 귀경(歸經)

무릇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은 그 본질을 규명함에 있어서 현대의 과학을 적용시키지 못할 대상은 없다. 다만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본질을 완벽하게 규명할 정도로 현대의 과학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하지 않을 뿐이다.
예를 들면 각 본초가 지니고 있는 기(氣), 즉 고유의 정보에너지를 현대의 과학이 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각각의 본초가 가지고 있는 기(氣)가 각각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치료적으로 작용하며, 어떻게 질병 유발 쪽으로 작용하는지를 규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전된 현대과학적인 약물이론을 도입하여, 본초가 가진 기미(氣味)와 귀경(歸經)을 해설하려고 든다면 본초에 함유된 성분의 약리작용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한방적인 용어의 귀경(歸經)을 서양의학적으로 설명해보면, 각 본초의 주성분이 작용하는 Target organ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마황에는 정유성분이 있어서 혈관운동능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발한(發汗)을 증강시킴으로써 폐호흡을 도와주기도 하고, Ephedrine이 있어서 진해작용도 하며, Pseudo-ephedrine이 있어서 이뇨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폐(肺)에 작용하는 성분과 이뇨작용하는 약리성분 때문에 마황의 귀경(歸經)이 폐(肺), 방광으로 정해진 것이다. 한방에서의 신(腎)이라 함은 보통 부신(副腎)을 말하며, 방광이라 할 때는 주로 신장(腎臟)을 말한다.
이와 같이 본초의 귀경이라 함은 바로 그 본초에 함유된 주성분이 약리작용하는 Target organ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2. 기미(氣味)

본초의 인체 내 작용을 사기오미(四氣五味)와 관련지어 분류하는 것을 기미론(氣味論)이라 하는데, 이는 본초의 약물학적 성질을 사기(四氣)로 분류하여 한(寒), 열(熱), 온(溫), 량(凉)으로 나누었고, 각 본초가 가지고 있는 미각(味覺)에 촉지되는 맛(각 본초가 가진 성분에 따라 맛이 다름)을 다섯 가지 오미(五味)로 분류하여 신(辛), 산(酸), 감(甘), 고(苦), 함(鹹)으로 나누었다

1) 사기(四氣)
사기(四氣)는 황제내경의 소문지진요대론(素問至眞要大論)에서 "한(寒)은 이를 열(熱)하며 열(熱)은 이를 한(寒)한다"로 되어 있고,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한(寒)을 치료하는데 열약(熱藥)을 사용하고, 열(熱)을 치료하는데 한약(寒藥)을 사용한다"라 설명되어 있다.
이와 같이 온열약(溫熱藥)은 한량(寒凉)을 치료하고, 한량약(寒凉藥)은 온열(溫熱)을 치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고전(古典)들이 전하고자 하는 뜻을 서양의학적인 생리학적(生理學的) 용어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한(寒)
① Energy 생성에 필요한 효소가 활성을 잃어서 에너지 생성이 잘되지 않는 상태.
② Energy 생성에 필요한 효소의 부족으로 체열(體熱) 생성능이 저하되어 몸이 추운 상태.

⇒ 온약(溫藥)이 작용
① 체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약물
부자(附子)
② 체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효소의 원료(비타민 + 미네랄)를 공급하여 체열(體熱) 생성을 촉진하는 약물(藥物)
녹용(鹿茸)
인삼(人蔘)
황기(黃耆) 등

량(凉)
① 혈류(血流)가 약하여 전신(全身)에 체열(體熱)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상태
② 심박출량 감소로 인하여 혈류(血流)가 감소되어 체열(體熱) 전달능이 저하된 상태
③ 한선(汗腺)의 장력이 약하여 체열이 땀으로 과도하게 빠져나가는 상태

⇒ 열약(熱藥)이 작용
① 혈관운동능이 저하되어 전신(全身)에 체열(體熱)의 공급이 잘 되지 않을 때 혈관운동능을 강화해서 체열(體熱)을 전달하는 약물(藥物)
생강(生薑; Zingiberol)
마황(麻黃; 精油)
인삼(人蔘)
부자(附子)
계피(桂皮)
오수유(吳茱萸)
세신(細辛)
고량강(高良薑)
회향(回香) 등
심장을 강화하여 심박출량을 증가시켜서 체열(體熱) 전달을 증진하는 약물(藥物)
부자(附子;Aconitine)
계피(桂皮; Cinnamic aldehyde)
오수유(吳茱萸; Higenamine)
세신(細辛; Higenamine) 등
③ 한선(汗腺)의 장력을 강화하여 체열을 보존하는 약물
황기(黃耆)
두충(杜仲) 등

온(溫)
① 고점도 혈증이나, 혈소판응고 항진증으로 인하여 혈액이 혈관을 흐를 때 마찰열이 생기는 상태
② 면역능의 저하로 체내(體內)에서 끊임없이 항원항체 반응을 함으로써 열(熱)에너지가 과잉으로 생성되어 몸이 더운 상태
⇒ 양약(凉藥)이 작용
① 혈액의 점도를 낮추거나 혈소판 응고 항진을 억제하여 마찰열을 저하시키는 약물
시호(柴胡; Saikosaponin a, c, d.)
황금(黃芩; Baicalin, Baicalein)
치자(梔子; Crocin, Crocetin)
작약(芍藥)
도인(桃仁)
대황(大黃) 등
② 면역능을 증강시켜 항원항체 반응으로 인한 열에너지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시호(柴胡; Saikosaponin B1, B2.)
황금(黃芩; Baicalin) 등

열(熱)
① 염증 등으로 인하여 발열중추가 자극되어 체열(體熱)이 높아지는 상태
② 변비로 인하여 체열(體熱)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몸이 더운 상태

⇒ 한약(寒藥)이 작용
① 발열중추의 흥분을 억제시켜 해열시키는 약물
두시(豆 )
갈근(葛根)
부평(浮萍)
우방자(牛芳子)
석고(石膏) 등
② 설사로 체열을 배출시켜 몸을 차게 하는 약물
대황(大黃; Aloe-emodin)
망초(芒草; Sodium Sulfate)
노회(蘆會; Aloin) 등

2) 오미(五味)

신미(辛味)
산(散 : 이물질을 한출(汗出)을 통해 체외(體外)로 발산)
⇒ 매운 맛을 내는 성분들은 주로 방향성 정유가 많아서 각각의 성분이 혈관 운동능을 항진함으로써 체내와 피부 등의 체온을 따뜻하게 하고, 한선(汗腺)을 자극하여 과잉 생성된 체열(體熱)이나 이물질(異物質)을 체표(體表)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물이 많다. 그러므로 체내에 침입한 사기(邪氣)를 발산시킨다고 한다.
생강(生薑; Zingiberol)
마황(麻黃; 정유)
계지(桂枝; Cinnamic aldehyde)

감미(甘味)
완(緩 :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
⇒ 단맛,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는 성분들은 주로 아미노산, 당분이 많아서, 각각의 성분이 비특이적 면역능을 증강시키고, 중추신경 기능을 강화하며 인체(人體)에 영양을 공급하는 약물이 많다. 그러므로 영양을 보충하는 보양(補養)작용을 한다.
인삼(人蔘; 비타민 B Complex, Ginsenoside Rb1, Re, Rg1 등)
산약(山藥; 아미노산, 점액질)
황기(黃耆;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 등 다량의 영양분)
녹용(鹿茸;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 콘드로이틴 등)

산미(酸味)
수(收 : 수렴작용)
⇒ 신맛을 가지고 있는 성분들은 주로 세포의 영양성분인 구연산, 유기산 그리고 탄닌 등이기 때문에 이들 성분들은 세포간질액의 피부배설 즉 도한(盜汗)을 억제하고, 장(腸)점막을 수렴하여 설사로 인한 영양분의 배설을 억제하며, 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촉진하는 약물들을 말한다.
① 세포에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간질액의 피부 외 배출을 억제하여(피부 수렴작용) 도한(盜汗)을 완화하는 약물
산수유(山茱萸; 유기산)
오미자(五味子; 유기산)
② 장(腸)점막 수렴작용하는 약물
아자(詞子; Tannin)
오배자(五倍子; Tannin)

고미(苦味)
견(堅 : 조습작용)
⇒ 고미 알카로이드 성분을 주로 함유하고 있는 본초들을 말하며 이들 성분은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식욕(食慾)을 증진하고, 소화기관에 정체되어 있는 내용물의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藥物)들이므로 조습(燥濕)작용을 한다고 한다.
황련(黃連)
황백(黃柏)
대황(大黃)

함미(鹹味)
유(柔 : 윤하작용)
⇒ 나트륨이나 마그네슘이 적당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어서 짠맛을 주로 내며, 이 미네랄들은 장(腸) 운동능을 강화하여 조결(燥結)된 부분을 부드럽게 하는 약물들이므로 윤하(潤下)작용을 한다고 한다.
해조(海藻; NaHco3, Mg Chelate)
망초(芒硝; Na2So4, Mg2So4)


3. 육음(六陰)

풍(風)
이물질이 체내에 침입하여 면역계가 과잉 항진되어 있거나, 혈관이 울혈되어 있는 것이 병 의 원인이 된 것.

한(寒)
면역능이 저하되거나, 에너지 생성능이 저하되어 기운이 없고 체온이 저하되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것이 병의 원인이 된 것.

서(暑)
더위나 심한 운동 등으로 혈행이 정상 이상으로 빨라져서 체열의 발산이 심한 것이 병의 원인이 된 것.

습(濕)
피부배설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신장, 방광의 배설능이 저하되어 피부나 점막에 부종이 생긴 것이 병의 원인이 된 것.

조(燥)
비타민 A, E 등이 부족하거나 만성적인 항원항체반응에 의하여 피부와 점막에 영양분의 부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서 병의 원인이 된 것

화(火)
스트레스에 의하여 심장신경증이 되거나 혈관신경증이 되어 심장의 박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혈류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한 것이 병의 원인이 된 것.


4. 상한육경병(傷寒六經病)

상한론(傷寒論)은 병(病)의 발병원인(發病原因)과 진행하는 경로와 정황(情況)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다음 6개의 병기(病期)로 구분(區分)하였다.

태양병(太陽病)
전거(典據)
상한론(傷寒論)
태양지위병(太陽之爲病), 기맥부(其脈浮), 두항강통이오한(頭項强痛而惡寒)
{태양병은 그 맥이 부(浮)하고, 뒷머리가 뻣뻣하면서 아프고 오한이 있는 병이다}

해설
기맥부(其脈浮) : 생체의 항상성 조절이 활발한 증상
두항강통(頭項强通) : 이물질(異物質)을 체표(體表)로 배설하기 위해 나타나는 증상.
오한(惡寒) : 이물질(異物質)을 배제하기 위해 발열중추가 자극되어 나타나는 증상.

병태생리(病態生理)
인체가 이물질(異物質)에 감염되어서, 백혈구의 탐식능(貪食能)이 최대로 항진되어 있는 상태.
생체의 항상성(恒常性) 조절작용이 정상 이상으로 활발한 상태.

양명병(陽明病)
전거(典據)
상한론(傷寒論)
양명지위병(陽明之爲病), 위가실시야(胃家實是也)
{양명병은 위(胃)가 실(實)한 병이다.}

해설
위가실시야(胃家實是也) : 변비(便秘)로 인한 장(腸)의 경련으로 복부가 팽만한 상태.

병태생리(病態生理)
인체가 고열을 내어 방어해야 되는 어떤 이물질(異物質)에 감염되면, 고열을 내기 위해 대변으로 빠져나가는 열의 손실조차 막기 위하여 인체는 강력한 변비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장내용물(腸內容物)이 배설되지 못하고 장내(腸內)에 오랫동안 정체됨으로써 독소(毒素)가 생기고, 그 독소로 인해 복부는 팽만하고 장은 경련을 일으키며,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거나 뇌신경이 마비되기까지 하는 상태가 된다.

소양병(少陽病)
전거(典據)
상한론(傷寒論)
소양지위병(少陽之爲病), 구고인건목현야(口苦咽乾目眩也).
{소양병은 입이 쓰고, 목이 마르며 눈이 어지럽다}

해설
구고(口苦, 입이 쓰다) : 만성 염증으로 간(肝)기능이 저하되어 담즙의 생성과 배설이 원활하지 못해서 입이 쓴 상태
인건(咽乾, 목이 마르다) : 항원항체반응의 만성적인 진행과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약한 갈증이 있는 상태.
목현(目眩, 눈이 어지럽다) : 고점도 혈증(高粘度 血症), 또는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체의 상부로 흐르는 혈류가 저항을 많이 받아서 뇌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상태.

병태생리(病態生理)
중추신경계와 교감신경은 흥분되어 있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서 조직세포에 산소공급이 잘 되지 않는 체질의 사람이 이물질(異物質)에 감염되어 염증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자체 면역능 조절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
염증이 만성적으로 진행되거나 자체면역 조절능이 저하되어 혈액의 점도는 높아지고, 중추신경계와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있는 상태.
항원항체반응의 만성적인 진행으로 이장열(弛長熱)이나 왕래한열(往來寒熱)이 있다.
담즙생성능의 저하로 식욕은 없다.

태음병(太陰病)
전거(典據)
상한론(傷寒論)
태음지위병(太陰之爲病), 복만이토(腹滿易吐), 식불하(食不下), 자리익심(自利益甚), 시복자통(時腹自痛) 약하지심흉하결경(若下之心胸下結硬)
{태음병은 배가 불러서 잘 토하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설사가 계속 심해지고, 시시로 배가 아프며 만약에 설사시키면 가슴 밑이 막혀서 단단해진다}

해설
복만이토(腹滿易吐, 헛배가 부르고 잘 토한다) : 장(腸)연동 운동능이 저하되어 장에 가스가 잘 차고, 소화관 운동의 불균형적인 리듬으로 잘 토하는 증상
식불하(食不下) : 소화관 연동운동능 저하로 인하여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는 증상
자리익심(自利益甚, 설사가 자주 나온다) : 장의 연동운동능이 저하되어 장내에 가스가 차면, 이 가스가 장벽의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장이 알러지 상태가 되어 설사를 잘하는 증상.
시복자통(時腹自痛, 시시복통이 있다) : 장연동능 저하와 비만세포의 과민으로 장평활근이 경련을 일으키는 상태.
약하지심흉하결경(若下之心胸下結硬, 만약 설사약을 사용하면 가슴이 맺힌 듯이 답답하다) : 설사를 시키는 약을 복용하면 과민한 비만세포가 더욱 과민하게 되어 소화관의 연동운동이 더욱 조절불능이 되는 상태.

병태생리(病態生理)
소화관 평활근의 장력(張力)이 약하여 소화와 흡수가 잘 되지 않고, 가스가 차며, 장(腸)점막의 비만(肥滿)세포가 과민하여 장알러지증상을 유발함으로써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나거나, 잘 토하는 상태

소음병(少陰病)
전거(典據)
상한론(傷寒論)
소음지위병(少陰之爲病), 맥미세(脈微細), 단욕매야(但欲寐也)
{소음병은 맥이 아주 약하고, 다만 눕고 싶기만 한다}

해설
맥미세(脈微細, 맥이 아주 약하다) : 기력이 약해져서 맥에 힘이 없는 상태.
단욕매야(但欲寐也, 오로지 눕고 싶다) : 혈관운동능 저하로 신체말단까지 체열 전달은 되지 않고 에너지 생성능이 저하되어 기운이 극도로 없는 상태

병태생리(病態生理)
염증이 만성으로 진행됨으로써 항체의 생성능은 저하되어 면역 부전증에 빠지려하고, 만성 소모성 염증으로 체력은 저하되어 기력(氣力)이 쇠약해진 상태.
세포의 열에너지 대사능이 저하되어 체력(體力)은 약해지고, 혈관운동능 저하로 신체말단까지 체열의 전달이 잘 되지 못하여 추위를 많이 탄다.
면역능 부전으로 염증이 잘 낫지 않고, 세포가 쉽게 괴사된다.

궐음병(厥陰病)
전거(典據)
상한론(傷寒論)
궐음지위병(厥陰之爲病), 소갈(消渴), 기상당심(氣上 心), 심중동열(心中疼熱), 이불욕식 (而不欲食), 하지리불야(下之利不也)
{궐음병은 갈증이 심하고, 기가 위로 치받쳐서 심장을 치고, 가슴 속이 아프고 뜨거우며, 식욕이 전혀 없고, 설사가 그치지 않는다}

해설
소갈(消渴, 갈증이 있다) : 인체가 피부와 점막 등에 공급할 진액(영양물질)을 생성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여 갈증을 느끼는 상태.
기상당심, 심중동열(氣上 心, 心中疼熱, 기가 위로 올라와 심장에 충격을 주고 가슴이 아프고 뜨겁다) : 심장의 기능저하로 숨이 차고 혈액이 심장의 상부까지 순환이 잘 되지 못하는 상태.
이불욕식, 하지리불야(而不欲食, 下之利不也, 식욕이 전혀 없고 설사가 심하다) : 소화관의 운동능이 저하되고 흡수능이 저하되어 식욕이 없고, 설사가 계속되는 상태.

병태생리(病態生理)
혈관운동능은 저하되어 체열(體熱)의 전달능력이 상실되고, 소화관 운동능 저하로 소화흡수도 되지 못하며, 에너지 대사능이 상실되어 거의 회생(回生)이 어려운 상태.
생체의 항상성(恒常性) 조절작용이 완전히 저하된 상태.


5. 본초의 분류에 대한 약물학적 해석

1) 신온해표약(辛溫解表藥)
인체가 이물질(異物質)에 감염될 경우에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하나는 인체에 작용하는 힘이 약한 이물질(Adeno virus, Rhino virus 등)에 감염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체에 작용하는 힘이 강한 이물질(용혈성 연쇄상구균, 결핵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것이다.

태양병중풍(太陽病中風)
인체에 작용하는 힘이 약한 이물질에 감염되었을 때 인체는 발열중추를 자극하여 열을 나게 해서 이물질을 사멸시키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혈관운동능을 강화하여 이물질을 땀으로 배설하려고 하는 방어반응을 시도한다. 그리하여 이런 약한 이물질에 감염되면 인체는 정상보다 과도하게 발한(發汗)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체액이 배설되어 춥고, 혈관수축으로 인하여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 증상을 한방에서는 태양병 중풍(中風)이라고 하며, 혈관을 확장하여 두통을 완화하고, 발한(發汗)을 억제하여 체온을 보존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태양병상한(太陽病傷寒)
평소에는 섭씨 36.5도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으로 일부의 체열을 배설하고 있는 인체가, 만약 용혈성 연쇄상구균이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같은 강한 이물질(異物質)에 감염되면, 고열(高熱)로 이물질(異物質)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발열중추를 자극하여 발열시킬 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배설되는 땀의 배설도 억제하여 열을 축적한다. 이 방어작용 때문에 인체는 고열(高熱)로 온몸이 아프고 괴롭게 된다.
이 증상을 한방에서는 태양병 상한(傷寒)이라 하며, 혈관을 수축하고 혈류를 촉진함으로써 발한(發汗)시켜서 체열을 방출하여 체온을 정상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체표(體表)에서 혈액순환을 조절하여 체온을 정상화시키는 약물은 본초의 성분 중에서 매운 맛을 내는 정유(精油)부분에 속하므로 이 약을 신온해표약(辛溫解表藥)이라 한다.

2) 신량해표약(辛凉解表藥)
인체에 작용하는 힘이 매우 강한 이물질(異物質)이 침입하면 인체가 고열을 내게 되는데, 이 때는 발한(發汗)시키는 약만으로 열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고열(高熱)이 나타나므로, 발한(發汗)시키는 약과 함께 해열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이렇게 강한 해열작용을 하는 약을 신량해표약(辛凉解表藥)이라 한다.

3) 청열사화약(淸熱瀉火藥)
항원항체반응에 의해서 고열(高熱)이 날 때 신경안정작용과 해열작용, 항균작용하는 약물.

4) 청열조습약(淸熱燥濕藥)
혈액의 점도가 높아서 마찰열이 있고, 항원항체반응에 의해서 열이 날 때, 항균작용을 하고 혈액의 점도를 저하하는 작용을 하는 약물.

5) 청열량혈약(淸熱凉血藥)
혈소판응고가 항진되어 마찰열이 생기거나, 항원항체반응에 의해서 열이 날 때, 항균작용을 하고 혈소판응고를 억제하는 약물.

6) 청열해독약(淸熱解毒藥)
강한 항균작용과 소염작용이 있는 약물.

7) 청허열약(淸虛熱藥)
만성적인 항원항체반응으로 열이 나면서 영양분의 소모가 많을 때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항균, 해열작용하는 약물.

8) 공하약(攻下藥)
대장점막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여 설사를 유도하는 약물

9) 윤하약(潤下藥)
장점막에 자윤을 공급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약물.

10) 준하축수약(峻下逐水藥)
대장이 흡수하는 수분 이외에 세포간질에 있는 수분까지도 장(腸)을 통해서 배설하게 하는 이수(利水)작용이 있는 약물.

11) 거풍습약(祛風濕藥)
혈류를 촉진하여 피하에 정체된 수독을 피부로 배설하게 하여 피하(皮下) 수독(水毒)의 정체로 인한 신중감(身重感), 마비감 등을 개선하고 진통작용을 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

12) 방향화습약(芳香化濕藥)
위장의 박동원(博動原, Pace maker)을 활발하게 하여 소화관에 정체된 내용물의 배출을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하여 소화관점막의 부종을 완화하는 약물.

13) 이수삼습약(利水渗濕藥}
이뇨작용과 수렴작용하는 약물.

14) 온리약(溫裏藥)
소화관에 분포된 모세혈관의 운동능을 강화하여 소화관의 체온을 정상화시키는 약물.

15) 이기약(理氣藥)
소화관의 박동원(博動原, Pace maker)을 활발하게 하여 내용물의 배출을 원활히 하는 약물.

16) 소식약(消食藥)
소화효소약.

17) 구충약(驅蟲藥)
기생충을 구축하는 약물

18) 양혈지혈약(凉血止血藥)
항혈전작용을 하여 지혈시키는 약물

19) 수삽지혈약(收澁止血藥)
혈소판응고를 항진하여 지혈시키는 약물.

20) 화어지혈약(化瘀止血藥)
혈소판응고를 억제하여 혈액을 순환하게 하여 지혈시키는 약물.

21) 온경지혈약(溫經止血藥)
혈관장력을 강화하여 지혈시키는 약물.

22) 활혈조경지통약(活血調經止痛藥}
혈관운동능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진통작용하는 약물.

23) 파혈축어소징약(破血逐瘀消 藥)
혈소판응고를 억제하고 혈전을 제거하며 혈관운동능을 강화하는 약물.

24) 온화한담약(溫化寒痰藥)
기관지점막을 자극하여 담(痰)의 배출을 촉진하는 약물

25) 청화열담약(淸化熱痰藥)
항균작용하여 담(痰)이 생기지 않게 하고 거담(祛痰)작용하는 약물.

26) 지해평천약(止咳平喘藥)
진해거담(鎭咳祛痰)작용을 하는 약물.

27) 중진안신약(重鎭安神藥)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

28) 양심안신약(養心安神藥)
뇌신경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여 정신을 안정시키는 약물.

29) 평간잠양약(平肝潛陽藥)
신경안정작용과 뇌혈관의 경련을 억제하는 약물.

30) 평간식풍약(平肝熄風藥}
뇌혈관의 경련을 억제하고 뇌파의 이상발작을 억제하는 약물

31) 개규약(開竅藥)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약물.

32) 보기약(補氣藥)
에너지생성을 촉진하는 약물

33) 보양약(補陽藥)
부신(副腎)을 자극하여 Anabolic steroid hormone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정력(精力)을 증강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약물.

34) 보혈약(補血藥)
골수를 자극하여 혈액생성을 촉진하고 혈액의 원료를 공급하는 약물.

35) 보음약(補陰藥)
만성적인 항원항체반응으로 인체에 영양분의 손실이 많을 때 영양분을 공급하는 약물.

36) 수삽약(收澁藥)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여 간질액의 피부배설을 억제하여 지한(止汗)작용하는 약물.

37) 삽정지사약(澁精止瀉藥)
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멎게 하는 약물

출처 : 약용식물관리사
글쓴이 : 물망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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