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갱년기에 대하여.....
우리는 흔히들 여성들만 갱년기가 있는것으로 오해를 하고있다.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생리도 않느데 , 무슨 갱년기냐고 되묻는다. 그러나 여성의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갱년기가 있는것같이, 남성의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감소하여, 신체적으로 , 정신적으로 여러가지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갱년기를 지남에 따라 여성은 남성화, 남성은 여성화가 되어가는것을 볼수있다.
여성들은 7년을 주기로 성(性)의 변화를 겪는다. 간단히 설명하면 14세에 초경이 시작되고, 21세에 절정을 이루며, 28세를 고비로 성장을 멈추고, 감소하기 시작한다. 42세에 갱년기가 시작되어 모든여성들이 그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다가 그 일곱배수인 49세에 이르러 여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와같이 갱년기가 여성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남성들은 "생리"라는 신체적 변화가 없는데 어떻게 갱년기를 알수있을까 ? 대체적으로 노안에 의한 돋보기를 쓰는때 부터라고 한다. 그렇게 보면 여성들의 갱년기 시작시기 보다 약간 늦거나 거의 비슷한 시기임을 알수있다.
남성들의 갱년기에 제일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의욕상실이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 괜한 일에 짜증을 내며, 열등감에 쌓이게되고, 부부싸움이 잦아진다. 그리고 잔소리가 많아지고 , 불필요한 일에 간섭을 많이해서 가족들로 부터 외면을 당한다. 신체적 변화로는 성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아내를 멀리하게되고, 소변의 세기가 약해지며, 잔뇨, 야뇨 현상과 기억력이 감퇴한다. 심한 남성은 사소한일에도 눈물이 나고, 한숨을 잘쉬며, 우울증에 빠져 자살하고 싶은 충동감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남성들의 갱년기가 왜 요즈음에야 대두 되는가 ? 물론 과거에는 평균수명이 짧아서 갱년기가 오기도전에 사망함으로 갱년기가 있는줄 조차 몰랐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평균수명이 80세가 가까워옴에 따라 갱년기가 문제가 되는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갱년기를 삶의 일부로보고 새로운길을 찾지만 , 남성의 경우는 삶의 전부로 생각 하기 때문에 여성과 달리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수있다. 제일먼저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남성의 갱년기를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며, 협력 하여야한다.
평소에 않하던 행동을 한다고 아내가 남편에게 핀잔을 준다던지, 아들이 아버지를 무시하는듯한 태도는 갱년기 극복을 어렵게 한다. 내 주위에도 갱년기로 마음고생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수가 있다.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말이다. 더구나 갱년기와 명예퇴직, 강제퇴직등이 겹침에 따라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 나보다 10년은 더 나이가 들어 보인다. 그래도 나는 퇴직후 공장을 운영하면서 취미로 약초를 재배하는등 소일거리가 있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나고, 섭섭한 생각에 잠을 못이루는등 약간의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갱년기를 넘긴것 같다.
위기(危機)라는 말은 위험이란 뜻도 있지만 , 기회라는 뜻도 있다. 고질병에 점하나만 찍으면 고칠병이 되지 않는가 ? 반복되는 말이지만 가족들 부터 남성도 갱년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서로 이해하고 , 협력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부부간에는 동거동락(同居同樂)이 아니고 동고동락(同苦同樂)해야 한다는 말을 새기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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