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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건]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뒤 백담사 문화마을 집단 발병

감효전(甘曉典) 2012. 2. 6. 21:54
보건]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뒤 백담사 문화마을 집단 발병
[속보, 사설/칼럼] 2003년 09월 02일 (화) 22:12

주민 30여명 손발저림·마비·시력장애 등 호소 두메산골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2리 백담사 입구 문화마을 주민들이집단적으로 손발저림, 마비, 시력장애 등에 시달리자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나섰다.
이 곳은 설악산 미시령으로 오르기 전의 산간지역으로, 주변에 공장 등 공해를일으킬 만한 시설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5년전 마을에 설치된 이동통신 기지국시설 때문에 집단 질병을 앓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주민 김아무개(65)씨는 “마을 한가운데 있는 민박집 2층 옥상에 이동통신 기지국안테나가 세워진 뒤, 주민 30여명이 손발저림과 마비 등의 증세로 시달리고있다”고 말했다.

기지국 민박건물 주변에서 식당을 하는 오아무개(62·여)씨도 “이 곳에서 30년을사는 동안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기지국이 생기면서 식당일을 도와주러 왔던여동생 등 3명이 차례로 손발이 마비되고 뒤틀리는 등의 증세로 고생을 했다”며“그러나 서울의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해봐도 병명이 나오지 않았고, 한달 정도지나면 몸이 괜찮아졌다가 이 곳에 오면 똑같은 증상이 재발하곤 했다”고 밝혔다.

안병환(60)씨도 “여기에서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그전까지는 건강을 자신했는데,지금은 발가락과 손·발이 갑자기 저리고 마비증상마저 보이면서 몸 전체가찌푸듯하다”고 거들었다.

주민들 사이에 원인불명의 집단질병이 퍼지자 인제군의회는 곧 ‘전자파 피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원인규명 작업을 벌이고 기지국 이전과 피해보상 등에 대한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전국의 1만여 곳의 기지국 설치 지역 가운데이런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 곳 기지국은 인체에 무해한 범위의 전력을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으며 조만간 전파연구소 등 공신력있는 기관에 조사를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한겨레(http://www.hani.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전자파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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