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나라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에서 공연한 '엔카의 여왕' 김연자(52)는 북의 김정일(69)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송년 디너쇼를 위해 귀국한 김연자는 20일 "어제 일본 지방투어를 마치고 도쿄에 가기 위해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던 중 지인의 휴대폰 문자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사실을 알았다"며 "얼마 전 TV에서 건강한 모습을 봤기 때문에 놀랐다"고 전했다.
김연자는 2001년 4월 평양에서 열린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이듬해 역시 4월 평양에서 열린 '제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서 공연했다.
2001년 함흥에서 김정일을 앞에 두고 개별공연을 했으며 만찬에 초대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반갑습니다' 등 북의 노래 6곡을 포함해 20여곡을 불렀다.
"북한 노래는 일본에서 새롭게 편곡해서 가져갔어요. 김 위원장이 색다른 느낌이 난다며 좋아하시더군요. 이미자 패티킴 조용필 등을 알고 있는 등 음악에 관심이 많았어요. 우리 공연이 자선이라고 하니 '불황에 돈을 받고 해야지 왜 무료로 공연하느냐'며 다음에는 꼭 돈 받고 공연하라고 농반진반도 하시더라고요."
당시 자신이 김정일과 김일성(1912~1994)의 연결고리였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옛 노래를 좋아하던 김 주석이 내 노래를 즐겨 들어 자연스럽게 김 위원장도 내 노래를 많이 듣게 됐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나를 보고 싶어했다고 그러더라"고 전했다,
김정일은 하지만 김연자가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은 몰랐다. "일본에서 활동한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며 "우리 가요를 일본에 많이 알려달라는 당부도 하더라"고 알렸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511154.html
'각종 자료 > 관심인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전숙자 칼럼 4> 파리의 연인, 나혜석 (0) | 2012.02.01 |
---|---|
[스크랩] <전숙자 칼럼 12> 김좌진 장군의 딸 김순옥 (0) | 2012.02.01 |
[스크랩] 갈수록 김일성과 붕어빵처럼 닮은 김정은 (0) | 2012.01.31 |
[스크랩] 1. 김일성 (0) | 2012.01.31 |
[스크랩] 2. 김응우 (0) | 2012.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