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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갈수록 김일성과 붕어빵처럼 닮은 김정은

감효전(甘曉典) 2012. 1. 31. 23:18

 

 

                   <갈수록 김일성과 붕어빵처럼 닮은 김정은>

 

 

붕어빵처럼 닮은 김일성과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공개된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아래)의 웃는 모습, 옷차림, 머리스타일이 젊은 시절의 김일성 주석과 빼닮았다. 2012.1.5 << 조선중앙TV >> photo@yna.co.kr


얼굴·헤어스타일서 걸음걸이·스킨십까지 판박이== 탈북자들 "고도의 연출"…김 주석 `후광' 노린 듯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할아버지 김일성과 정말 닮았다!"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010년 9월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외부세계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을 때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공통된 반응은 이랬다.

   얼굴, 체형, 헤어스타일 등이 젊은 시절 김일성 주석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후계자로 내정되기 전에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요리사를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씨는 "남자가 뭐하러 성형을 하겠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성형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매체를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김 부위원장의 모습은 성형설의 진위를 떠나 북한이 김 부위원장의 모습에 김 주석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에 점점 힘을 실어준다


연합뉴스가 5일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올라 있는 젊은 시절 김 주석과 최근 김 부위원장의 모습을 비교해본 결과, 외모와 옷 입는 스타일뿐 아니라 걸음걸이, 과감한 스킨십 등에서도 유사한 부분이 많이 발견됐다.

   우선 조선중앙TV가 최근 공개한 김 부위원장의 탱크부대 시찰 동영상에서는 김 주석을 연상시키는 행동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김 부위원장이 양손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배를 약간 내민 채 골반을 흔들며 걸어가는 모습은 1950년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거리를 걷고 있는 김 주석의 모습과 무척 비슷했다.

   지휘관 등에게 이야기할 때 이리저리 손짓하는 점도 김 주석을 떠올리게 한다.

   김 주석과 과거 `쿠바혁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체게바라가 만났을 때의 모습을 담은 기록영상을 보면, 말할 때마다 오른손으로 손짓을 크게 하는 김 주석과 그냥 이야기만 하는 게바라의 모습이 대조를 보인다.

   스킨십과 웃는 모습에서도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미지가 겹친다.

   김 주석은 외국 지도자들과 만날 때마다 과감한 스킨십과 함께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1957년 11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활짝 웃으며 호찌민 주석의 팔짱을 끼고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대표적인 예다.

   김 부위원장 역시 이번 군부대 방문 중 여러 차례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부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정면을 주시하며 박수만 열심히 치고있던 병사의 손을 잡아끌어 팔짱을 끼는 모습도 보여줬다.

   김 위원장 역시 군부대 등을 찾으면 병사들과 팔짱을 끼거나 웃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김 주석이나 김 부위원장처럼 적극적인 스킨십을 보인 적은 흔치 않다.

   특히 옷 입는 스타일, 머리스타일은 김 주석의 젊은 시절과 붕어빵처럼 닮았다.

   이번 군부대 시찰과 지난달 28일, 29일 잇따라 열린 김 위원장 영결식 및 추도대회에 김 부위원장은 단추가 두 줄로 달린 검은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 코트는 김 주석이 젊은 시절 즐겨 입던 스타일의 옷으로, 기록영상을 보면 1958년 당시 46살이던 김 주석이 중국을 방문할 때 비슷한 옷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머리 윗부분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 역시 젊은시절의 할아버지와 판박이다.

   장갑도 아버지가 애용한 털장갑이 아니라 할아버지처럼 검은 가죽장갑을 끼고 있는 장면이 여러차례 목격된다.

   이처럼 김 부위원장의 모습이 갈수록 김 주석 이미지와 겹쳐보이는 것은 `고도의 연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옷 입는 스타일, 걸음걸이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비슷한 것을 유전적인 요인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것.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 같은 `닮은꼴'에는 결국 권력기반이 약한 김 부위원장이 북한주민들로부터 여전히 신뢰를 받는 김 주석의 이미지를 활용해 권력기반을 최대한 빨리 다지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북한 출신인 안찬일(58) 세계북한문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은의 모습은 33살의 김일성이 러시아에서 귀국할 때의 모습과 비슷한데 연출로 보인다"며 "심지어 옆에 서있는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은 김일성의 핵심 측근이었던 김책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는 현재 북한상황이 일제 말보다 못하다는 말들이 많이 나온다. 김정은이 김일성을 따라하는 것에는 `힘든 시기에 김 주석이 나타났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jslee@yna.co.kr

할아버지 김일성과 빼닮은 손자의 김정일. 사진은 영결식에서의 김정은 모습(왼쪽)과 김일성의 젊은시절(오른쪽).(자료사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모습(평양 교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1/05 08:01 송고

출처 : 민족통일을 바라는 사람들
글쓴이 : 우린 통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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