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심리학

[스크랩] 연령 퇴행 (age regression)

감효전(甘曉典) 2012. 1. 24. 22:53

 

 

 

 

연령 퇴행 (age regression)

 


  치료적인 상황에서 중요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돕는데 최면이 지속적으로 이용이 되어왔다. 전형적으로 최면은 중요한 사건, 특히 강렬한 정서를 동반한 사건들에 대한 기억을 촉진시키는데 적용되었다. 최면에 의한 연령퇴행을 본 어느 누구라도 환자가 아동기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인상적일 느낌을 받을 것이다. 언어와 운동 그리고 자세 또, 대인 상호관계의 질(quality)과 같은 것들을 보면 각 개인이 다시 어린애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자가 상처 깊은 사건을 누그러짐에 따라 강렬한 정서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데 이것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잘 상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사건을 기술할 때에는, 환자가 실제로 거기에 없었다면 아마도 그려내지 못할 얼굴표정, 창가에 비치는 빛살, 벽에 있는 그림들 등을 그려낸다. 최면치료가 끝날 때에 이르러서는, 과거의 사건과 연관된 증상들이 해소가 된다는 것을 환자들이 경험할 것이다.


  이런 생생한 경험 때문에 Freud는 연령퇴행이 실제로 초기 인생의 사건 속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초기의 히스테리아에 대한 그의 이론들은 이 관찰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최면하에서 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이것이 비록 심리학적으로 중요하고 유용할지라도 진실되지 않다는 것을 Freud는 곧 깨달았다.


  연령퇴행은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왔고, 환자들이 아동기에 어떠했는지를 재경험하고 그 나이 때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여 과거를 해소한다고 믿는 어떤 관찰자들에게 계속 확신을 주어왔다. 최면에 의해 연령퇴행된 환자들의 그림을 조사해 보면 어린애 같고 최면에 의한 연령퇴행을 실제로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최면에 의한 연령퇴행을 보이는 환자들의 그림과 그 나이의 아동들이 그린 그림을 비교하는 체계적인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아동미술 전문가들은 이 그림들이 아주 정교하고 과도하게 단순화되었고, 아동이 실제로 그린 그림들과 구별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 차이가 그림 30.4-2에 나타나 있는데 이것은 연령퇴행된 사람이 그린 그림과 이 사람이 아동일 때 그렸던 그림들을 비교한 연구에서 기초한 것이다. 아동기때 각 개인이 실제로 그린 그림과 비교할 때, 연령퇴행된 개인이 그린 그림이 어려보이기는 하지만 이것들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최면에 의한 연령퇴행으로 정확한 기억이 회복된다는 믿음을 입증하기 위한 주의 깊은 조사 연구가 실패했다. 치료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실제 있었던 일(historical truth)은 환자를 괴롭히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강조되어야 한다. 환자를 괴롭히는 것은 환자가 원래 지각했었고, 지각된 생각들이며, 환자의 생애에 걸쳐 환자의 일부분으로 남아있는 것들이다(psychic reality). 이런 기억된 사실, 추론, 해석 그리고 작화가 섞이면 실제로 일어난 것과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어떤 사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보다는 이런 것이 환자의 병태생리와 궁극적인 회복에 더 중요하다. Donald Spence는 정신치료를 통해 얻은, 말로 표현된 사실(narrative truth)과 실제로 일어난 일이 잘 일치하지 않는 것을 구별하면서 이런 차이를 언급했다(그의 의견은 그가 최면치료자가 아니라 정신분석가로 불려짐에도 불구하고 최면치료자들의 의견과 비슷하다).


  최면에 의한 연령퇴행에서 되살아나는 기억의 한 면이 종종 암시를 사용하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의 호전으로 이어졌는데, 이것이 그들이 지금까지 되살아난 기억이 정확하다고 느껴온 이유이다. 20세기 초 최면을 사용해서 과거가 기억나게 도와주고 그래서 기억을 더욱 자아동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예, 형과의 시합에서 환자가 이겼다고 암시를 주는 젓) 아주 긍정적인 치료결과를 보인다고 이미 주장한 Janet의 이야기를 주목할 가치가 있다. 1940년대에 Milton Erickson은 이와 유사한 방법을 사용해서 성공했다.

  치료적인 호전이 회상(recollection)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명백히 환자와 치료자가 최면회상에서 표현된 감정을 훈습하는 한, 기억의 정확도나 치료자가 믿음과 상관없이, 최면에 의한 연령퇴행은 강력한 치료수단이 될 수 있다. Freud의 예를 따르고 치료 setting 밖에서 환자가 연령퇴행으로 나타나는 기억들에 따라 행동하게 부추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출처 : 성공으로 가는 자기최면
글쓴이 : 마음치유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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