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심리학

[스크랩] 자기 도취적 성격장애(Nar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감효전(甘曉典) 2012. 1. 15. 23:19

 

 

 

자기 도취적 성격장애(Nar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1. 개념

자기애적 인격장애에서는 자신의 재능, 성취도, 중요성 또는 특출성에 대한 과대적 느낌이 있다. 이 과장된 자기 중요감을 지니고서 성공의 환상들에 몰두해 있고, 끊임없이 칭찬과 주목을 추구하고 타인들의 요구에 무감각하다.


2. 특징

- 자신의 독특성과 능력을 과장되게 지각한다. 자기가 크게 성공하는 환상에 사로잡혀서 다른 사람들의 찬사와 주의를 갈망한다.

- 자존심이 불안정하며 남들이 자기를 얼마나 좋게 보고 있는지에 항상 집착되어 있다.

-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분노와 패배감, 열등감, 모욕감을 느끼고 우울한 기분에 빠져든다.

- 자기 능력에 대해서 비현실적으로 평가하여 지나친 재물, 권력, 아름다움 또는 이상적 사랑을 원하기도 한다, 때로는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기도 하지만 더욱 커다란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실망하기도 한다.

- 존경과 관심의 대상이 되고자 끊임없이 애를 쓰며 내부의 충실보다는 표면에 나타나는 모습을 더 중요시한다.

- 멋진 사람들 틈에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 감정이입이 부족하다.

-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어서 우정의 결핍, 상대방을 이용하거나 속이려는 태도, 남들이 자기에게 특별한 호의를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기대, 남의 후의를 갚지 않는 태도 등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3. 원인

Kemberg(1970)는 이 성격장애자의 과장성(grandioisity)과 자기중심적 행동이 냉정하고 무관심한 것으로 지각되는 부모를 향한 분노에 대한 방어라고 기술했다. 

Kohut(1966) 는 부모들이 지지(support)와 공감(empathy)을 전달해 주지 않은데 기인하는 自己(self)속의 결점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이 성격장애가 발달한다고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에서 재능이나 미모에 과대적 성향이 있음이 발견된다. 그러나 이 장애의 진단기준이 매우 포괄적이고, 다른 인격장애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 원인들도 다른 인격장애에서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4. 진단

자기도취적 성격장애란 진단명은 현대의 정신 분석적 저술에 근원을 두고 있다.

* DSM-III-R 의 진단기준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과대성(공상 또는 행동상)과 공감의 부족이 광범위하게 있고, 타인에 의한 평가에 과민하며 청년기에 시작되고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며, 다음 중 최소한 5가지 항목으로 나타난다.

1) 비판에 대해 분노․수치․모욕 등의 느낌으로 반응한다(비록 표현하지 않더라도).

2) 대인관계에서 이기적이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타인을 이용한다.

3)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대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예: 성취와 능력에 대해서 과장한다. 적절한 성취없이 특별대우 받는 것을 기대한다.

4) 자신의 문제는 특별하고 다른 특별한 사람만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5) 무한한 성공, 권력, 명석함. 아름다움 또는 이상적인 사랑과 같은 공상에 몰두하고 있다.

6)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특별히 호의적인 대우를 받기를 불합리하게 기대한다.

  예: 다른 사람들은 줄서서 기다려야 할 때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7) 늘 남의 주목과 칭찬을 요구한다.

  예: 남의 칭찬을 계속적으로 들으려고 노력한다.

8) 공감의 결여: 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 인식하거나 체험하지 못한다.

  예; 심각하게 아픈 친구가 약속을 취소할 때 화를 내거나 놀란다.

9) 질투심에 집착해 있다.


5. 감별진단

DSM-III-R에 기술된 바에 의하면 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히스테리성, 반사회적 또는 경계성 인격장애의 진단기준과도 부합될 수 있어 감별기준이 어렵다.


6. 경과 및 예후

만성적이며 치료하기 어렵다. 특히 늙음에 직면했을 때 힘들어하며 중년에 위기를 맞게 된다.


7. 치료

환자들은 자신의 참다운 느낌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치료자는 환자의 내적인 느낌을 명료하게 해주며 자기의 결점에 대처하고 적응하도록 지지와 공감을 보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에게는 개인, 또 집단적 정신 분석적 정신치료(psychoanalytically oriented psychotherapy)가 효과적이다. 


8. 사례

내담자: 미모의 34살된 부유한 유럽가문의 상속녀

나이 : 34세                     결혼상태 : 기혼

상담내용: 부부문제            남편의 직업: 중소기업 사장

그녀의 불만 : 남편이 사려가 없고 무감각하며 요구가 많다고 불평

남편의 불만 : 부인이 자기중심적, 충동적이며 상습적인 거짓말쟁이(compulsive liar)라고 비난.  


10여년의 결혼 생활 중에 두 사람 다 각기 많이 바람을 피웠는데 대부분 서로에게 드러난 일이었다. 두 사람 다 결혼생활을 다시 회복하고자 그러한 생활을 끝장내기로 결심했었다. 그러나 한동안 서로 화합하는 듯하다가 다시금 어느 한편이 또 다시 비밀리에 정사를 시작하곤 했다.

그녀는 남편에게도 내 보이지 않았던 특별한 문제를 꺼내었는데 주기적으로 도벽성에 대한 강한 충동을 느껴왔다고 했다.

3,4년에 걸쳐서 그녀는 백화점에서 옷가지(몇벌의 블라우스와 두벌의 스웨터, 한 벌의 스커트)들을 훔쳐왔다

이때 그녀 남편의 연봉은 25만불 이상이었고 그녀의 투자재산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상황에서 그녀 자신도 이러한 행동의 “비정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녀가 훔친 옷들은 과히 비싸거나 꼭 입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실제로 이러한 행동이 있기 몇 일전부터 그녀는 훔치고 싶은 욕망을 느끼곤 했다. 이 욕망은 점점 고조되어 그녀의 마음을 온통 빼앗아 충동적으로 백화점에 들어가 훔친 물건을 코트 속이나 가방 속에 닥치는 대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일단 백화점 밖으로 나오면 안도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선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 이후 딱 한번 붙들렸는데 길고 장황한 이야기로 핑계를 대며 간신히 풀려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성취도, 재능, 능력에 대해 상당히 긴 시간을 이야기하곤 했다.

그리고 자신이 너무나 아름답고 좋은 가문의 혈통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끊임없이 정사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그녀에게 있어서 그러한 행위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훌륭함에 대한 증거라고 하였다.

미남이고 유능하며 적극적인 성격인 남편과는 완전한 한 쌍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부부문제는 순전히 남편의 무관심과 뭐든지 시키는 데로 고분고분하기를 바라는 그의 요구에서 온다고 보았다. 잦은 언쟁은 그녀의 마음을 몹시도 어지럽혔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고 제안한 것도 그녀였다.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라는 비난에 대해서 그녀는 자신이 행한 “어리석은 짓”에 직면하는 것보다는 “무해한 거짓말(white liar)”이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했다.

 

 

 

출처 : 성공으로 가는 자기최면
글쓴이 : 마인드무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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