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잘먹고 잘사는 법

[스크랩] 잡초라고요? 천만의 말씀!

감효전(甘曉典) 2012. 1. 14. 04:52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도라지 씨앗을 뿌린 밭에 이토록 질기게 쇠비름과 비단풀이 점령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쇠비름이 마냥 잡초인 것은 아닙니다.

 

쇠비름을 다른 이름으로 장명채라고 부르듯..

옛부터 쇠비름은 좋은 묵나물이었고, 약초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이 쇠비름으로 효소발효액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니 도라지 밭은 잡초가 없어서 좋고, 저는 또 효소 재료를 얻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쇠비름은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노란 꽃이 피고 까만 열매가 맺힙니다.

 

 

 이제 김을 맵니다. 저는 약초를 구하는 일이고, 김을 매는 일은 덤입니다.

 

 

훤해진 밭이 보이시지요. 이따금 보이는 풀은 어린 도라지 싹입니다.

 

 

뽑은 쇠비름을 이렇게 거두어 손질합니다.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쇠비름과 유기농설탕을 1:1로 재웁니다.

 

 

가위 혹은 칼로 적당하게 잘라서 설탕을 버무려 주면 더욱 좋습니다.

용기는 옹기항아리면 말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지난해 만든 백초효소발효액입니다.

저는 이렇게 쇠비름 들을 섞어서 백초효소발효액을 만듭니다.

더운 날은 얼음 동동 띄워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효소차 한잔 마시고 막바지 여름을 잘 건너가시기를 바랍니다!

 

 

 

 

놀라운 쇠비름 효능 (본초강목)

쇠비름은 그 쓰임새만큼 이름도 다양하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해서 마치채(馬齒菜), 쇠비름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長命菜), 음양오행설의 오행초(五行草), 말비름이라고도 불리운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쇠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하다.

 

쇠비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이라고 하는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질 같은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혈압을 낮추어주는 등의 작용이 있다.

 

 

 
 김 혜 자(강원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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