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髮三千丈 緣愁似箇長
不知明鏡裏 何處得秋霜
(백발삼천장 연수사개장
부지명경리 하처득추상)
흰 머리카락 삼천장인 것은
올올이 늘어진 시름 때문이리
모르겠네 거울 속 저 늙은이
어디서 가을 서리 맞았는가
☞ 이백(李白), <추포가(秋浦歌)>
※ 추포(秋浦)는 현재 안휘(安徽)성 귀지(貴池)현 장강 남쪽 해안에 있는 포구(浦口). 이곳을 흐르는 추포하(秋浦河)와 청계하(淸溪河)는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예전 문인들은 나이 들어 머리가 희어진 것을 '상빈'(霜鬢)이라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는 '서리맞은 머리'라는 뜻이다.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우희검무(虞姬劍舞)>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逍遙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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