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주매촌(朱梅邨)의 <두보시의도(杜甫詩意圖)> (1956年作)
丈夫蓋棺事始定 君今幸未成老翁
何恨憔悴在山中 深山窮谷不可處
霹靂魍魎兼狂風
(장부개관사시정 군금행미성로옹
하한초췌재산중 심산궁곡불가처
벽력망량겸광풍)
장부는 관을 덮어야 비로소 일이 결정되는데
그대는 다행히 아직 늙지 않았구나
어찌하여 초췌하게 산 속에서 한탄만 하는가
깊은 산 외진 골짜기는 살 곳이 못되는데
벼락과 도깨비에 미친 바람까지 몰아치거늘
☞ 두보(杜甫), <군불견간소혜(君不見簡蘇傒)> 중에서
※ 이 시는 두보(杜甫)가 사천성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을 때 그곳에서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친구의 아들 소혜(蘇傒)를 격려하기 위해서 편지 형식으로 쓴 것이라 한다.
※ 근현대 중국화가 하천건(賀天健)의 <두보시의도(杜甫詩意圖)> (1960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逍遙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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