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주연하(周煉霞)의 <옥인절화(玉人折花)>
牡丹含露眞珠顆 美人折得窓前過
含笑問檀郞 花强妾貌强
檀郞故相戱 强道花枝好
美人妬花勝 踏破花枝道
花若勝於妾 今宵花同宿
(모란함로진주과 미인절득창전과
함소문단랑 화강첩모강
단랑고상희 강도화지호
미인투화승 답파화지도
화약승어첩 금소화동숙)
모란꽃 이슬 머금어 진주 같은데 색시가 모란을 꺾어 창가를 지나다
방긋이 웃으며 낭군에게 묻기를
"꽃이 더 예뻐요? 제가 더 예뻐요?"
낭군이 짐짓 "꽃이 당신보다 더 예쁘구려"
색시는 그 말에 뾰로통해서 꽃가지를 밟아 뭉개고는
"꽃이 저보다 예쁘시다니 오늘밤은 꽃하고 주무시구려"
☞ 이규보(李奎報), <절화행(折花行)>
※ 명말청초(明末淸初)의 문인화가 남전(南田) 운수평(惲壽平)의 <모란(牡丹)>
- 모란(牡丹) 하면 영랑의 시(詩)가 먼저 떠오르고, 모란에 부귀(富貴)의 표상을 부여했던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이 생각난다(菊花之隱逸者也 牡丹花之富貴者也 蓮花之君子者也).
중국 3대 여걸의 한 명이자, 스스로 황제가 되었던 측천무후(則天武后)가 모란을 무척 아꼈다 한다. 그러자 당세의 벼슬아치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덩달아 모란을 좋아했다고 한다.
※ 청대(淸代) 화가 왕소(王素)의 <折花仕女>
※ 현대 중국화가 방인정(方人定)의 <折花仕女>
※ 청대(淸代) 화가 비단욱(費丹旭)의 <절지사녀도(折枝仕女圖)>(1843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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