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중국화가 오국상(吳國祥)의 <한담추영(寒潭秋影 )> 成扇 風來疎竹 風過而竹不留聲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지나가고 나면 소리를 남기지 않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네 ※ 청말근대 서화가 대계도(戴季陶)의 <행서(行書)> (1917年作) ※ 영심한담(影心寒潭), 풍죽안담(風竹雁潭), 수월상망(水月相忘) 등으로 불리는 이 선어는 송대(宋代) 초기 운문종(雲門宗) 선사 천의의회(天衣義懷)의 게송 <안영한담(雁影寒潭)>에서 시작됐다 한다. (안과장공 영침한수 ※ 명대(明代) 화가 왕재사(王載仕)의 <노정안영(蘆汀雁影)> 선편(扇片) ※ 청대(淸代) 화가 진의(秦儀)·장도악(張道渥)의 <추강안영(秋江雁影)·효색천강광(曉色茜江光)> ※ 근현대 중국화가 주원량(周元亮)의 <한담안진상추풍(寒潭雁陣翔秋風)> (1938年作)
雁渡寒潭 雁去而潭不留影
故君子 事來而心始現 事去而心隨空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고군자 사래이심시현 사거이심수공)
기러기 차가운 늪을 건너도 지나가고 나면 그림자를 남기지 않네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드러나고
☞ 홍자성(洪自誠), ≪채근담(菜根譚)≫
雁過長空 影沈寒水
雁無遺踪意 水無留影心
안무유종의 수무유영심)
기러기 머나먼 하늘을 나니
그림자 차가운 물에 잠기네
기러기 자취를 남길 뜻 없고
물은 그림자 잡아둘 마음 없네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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