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부세허명일발경(浮世虛名一髮輕)

감효전(甘曉典) 2012. 1. 12. 21:38

雲衣草簟臥前楹  浮世虛名一髮輕
山杏滿庭人不到  隔林啼鳥送春聲
(운의초점와전영 부세허명일발경
 산행만정인부도 격림제조송춘성)


구름옷 걸치고 기둥 앞 띠대자리에 누우니
뜬세상 헛된 이름 머리카락처럼 가볍네
산살구 뜰에 가득한데 길손은 오지 않고
숲 저쪽 새 울음소리 봄소식을 전하네

 

☞ 환성지안(喚醒志安), <근차판상운(謹次板上韻)> 중에서


※ 簟(점): 대자리(대오리로 엮어만든 자리)

※ 환성(喚惺) 스님이 1719년에 지은 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