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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묵기주(翰墨棋酒)

감효전(甘曉典) 2012. 1. 12. 11:22

昔人云  若無花月美人 不願生此世界
予益一語云  若無翰墨棋酒 不必定作人身
(석인운 약무화월미인 불원생차세계 
 여익일어운 약무한묵기주 불필정작인신)


옛 사람이 말했다
만약 꽃·달·미인이 없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지 않노라
내가 한 마디 보탠다
만일 글 쓰기와 바둑, 술이 없을진대 반드시 사람의 몸 받지 않으리라


☞ 장조(張潮), ≪유몽영(幽夢影)≫

 

※ 누가 그랬던가. "한묵기주는 한가한 사람이 바라는 바지만, 홍두지마 역시 속인이 즐길만한 것"(翰墨棋酒閑人之所思 紅豆芝麻俗人亦可樂)이라고.
紅豆: 검붉은 팥./芝麻: 깨. 지마(脂麻). 호마(胡麻).

 

 ※ 청(淸)나라 때 그려진 작가미상의 그림 <미인도-혁기(美人圖-奕棋)>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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