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兒未蓋棺 莫道事已已
立心勿草草 愼終常如始
(남아미개관 막도사이이
입심물초초 신종상여시)
남아가 관 뚜껑을 덮지 않았다면
일이 벌써 끝났다고 말하지 말라
마음을 세움에는 조급해 말고
끝을 삼가기를 처음처럼 하라
☞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 두보(杜甫)가 친구의 아들 소혜(蘇傒)를 격려하기 위해 편지 형식으로 쓴 <군불견간소혜(君不見簡蘇傒)>라는 시에서 "장부는 관을 덮어야 비로소 일이 결정되는데…"(丈夫蓋棺事始定)라고 한 구절이 생각난다.
※ 북송(北宋) 때 그려진 작가미상의 그림 <송인(宋人)>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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