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달봉이가 차사고로 크게 다친지 100일쯤 된다. 조금전도 자다가 갑자기 숨이 거칠게 넘어갈 듯 "크럭크럭크럭"거려 너무 놀라 녀석을 부둥켜 안고 등과 가슴을 두드려주면서 "괜찮타,괜찮타" 하면서 꼭 안아주고 진정시켰다. 큰수술하고 보름정도 그런 증상 몇번 있었다. 그땐 비명을 크게 질렀었다ㅠ
날 때도 얼어죽은 걸 인공호흡해 기적적으로 살린 놈이 바로 달봉이 저 놈이다. 두번이나 큰개한테 물린 적이 있고 수난이 있었다. 고양이 밥을 몇 알 먹는데 덩치 큰 봉두가 달봉이를 잡아먹을 듯이 난리쳐서 등짝을 때리고 둘이 엉켜붙어 싸우는 것을 떼냈는데 그 바람에 놀래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우리 달봉이가 씻은듯이 깨끗이 다리가 낫고 평생 건강하게 오래오래 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