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두日記

2018. 5.26 토 맑음.

감효전(甘曉典) 2018. 5. 26. 06:35

 

 

 

 

 

 

 

 

 

 

 

 

 

 

 

 

 

 

 

 

어제 밤이 되도록 바다에서 한참 걷다가 돌아왔다. 꿈속에서 우리 봉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잤지만 애석하게도 아무 꿈도 꾸지 않았다.어제 우리 봉두를 아기처럼 안고 달래며 온 몸을 닦아주고 마지막까지 잘 수습해줬던 김해 생림 엔젤하우스 두 분께 감사하며 편지를 보냈다.

 

"어제 고마웠습니다. 집으로 왔다가 도저히 안되겠기에 봉두 데리고 다시 늘 같이 다니던 바다에 가서 늘 같이 걷던 길을 함께 걷다가 밤이 되어서 왔습니다. 봉두는 제게 자식이었습니다.13살 아들놈이었습니다.혹시 이 쪽으로 오시거든 차 드시고 가셔요. 봉두 사진 뽑아주신 것 고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