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기전에 우리 봉두하고 오늘 마지막으로 괭이바다로 가기로 하였다.ㅠㅠㅠ 몇 년간 저 바다를 봉두와 수 백번 갔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달빛이 좋거나 슬프거나 괴롭거나 아프거나 ㅠㅠ 니가 떠나면 이제 내 곁에 아무도 없구나.ㅠㅠㅠㅠ 봉두야, 국이삼촌 있는 고향 밀양으로 가자꾸나ㅠ 국아, 우리 봉두를 부탁한다. 나대신 니가 조카처럼 데리고 잘 보살펴다오. 내가 갈 때까지 우리 봉두 잘 부탁해. 훗날 우리 모두 밀양 세천둑에서 꼭 만나자꾸나. 약속해, 그 때 만나 밤새워 그간의 긴 이야기를 하자꾸나 ㅠㅠㅠㅠㅠ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꽃같이 둘이 함께 살기를 바랬는데...봉두야, 너와 13년 살면서 너무 행복했다. 난 많이 아프고 외로웠는데 너때문에 행복했다. 인도환생해서 다시 꼭 만나기를, 너의 앞길에 향기로운 꽃길이 펼쳐져 있고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빈다. 사랑해요.우리 봉두.봉두총각.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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