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터
이렇게 찬 날
니가 땅속에 들어갔구나.
어린 니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 길을 얼마나 맴돌았을까.
너를 생각하면 목매인다.
사무치도록 니가 보고싶구나.
얼음두께같은 세월사이로
웃고있는 니가 보인다.
웃고있는 내가 보인다.
내 지금 어디로 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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