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애장터

감효전(甘曉典) 2017. 12. 10. 07:46

 

애장터

 

이렇게 찬 날

니가 땅속에 들어갔구나.

어린 니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 길을 얼마나 맴돌았을까.

너를 생각하면 목매인다.

사무치도록 니가 보고싶구나.

얼음두께같은 세월사이로

웃고있는 니가 보인다.

웃고있는 내가 보인다.

내 지금 어디로 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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