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저기 저 하늘을 좀 보아요.

감효전(甘曉典) 2016. 6. 12. 20:04

 

 

저기 저 하늘을 좀 보아요.

 

 

은하수가 밤꽃처럼 뿌옇게 흐르고

별들이 세수한듯 까만눈썹이

아주 또렷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나는 하도 너무 좋아

마당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저기 저 하늘을 좀 보아요.

저기 저 하늘을 좀 보아요.

아, 별들이 너무 좋아.

아 아, 저기 은하수도 흐르네.

황홀한 별밤의 꿈.

어젯밤 꿈.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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