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날개
두레박을 타고 올라갈 날개옷을
나는 납월팔일 마지막 날
뜰앞에 쭈그리고 앉아
하늘의 잔별을 보며
미련없이 깨끗이 소전해 태워버렸다.
나는 더 이상 그 옷이 필요없었다.
왜냐면 금빛 찬란한 새 날개가 생겼기 때문이다.
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