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
옛날에 어떤 사미(沙彌)는
개미를 구해 살려주고
착한 일을 아주 많이 한 까닭에
그 명이 다 하도록
괴로움도 없고 편안했다지.
국아, 13년밖에 못살은 너나
꼬랑꼬랑 맨날 많이 아픈 나나
우리는 개미를 참 많이 죽였나 봐.
오늘은 너와 36년전에 헤어진 날.
이렇게 추운데 언 땅에 니가 묻히다니.
찬 비가 내린다.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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