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2015.7.23

감효전(甘曉典) 2015. 7. 23. 23:55

1950.7.23 일요일

 

할아버지,

65년전 이 날밤은 어땠나요?

생에 마지막 밤이었을 이 밤은 어떠했나요?

불면의 밤을, 영어의 몸으로 보내셨겠지요

내일이 아버지의 기일이라

마음이 그러하셨겠지요.

 

1950.7.24.월요일

그 날은 증조할아버지의 두 번째 기일이었습니다.

제삿날 밤 오전에 불려나갔겠지요.

헌병대에 인계되셨다고요.

바다로 끌려가셨고요.

할아버진 직감하셨겠지요.

그 날 밤.바로 내일 밤 이 시간에 있게될 일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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