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2015.4.10

감효전(甘曉典) 2015. 4. 11. 01:00

하루종일 세천 둑 아래 가서 밥도 먹고 즐겁게 놀다왔다.녀석도 신이 났는지 개울물에 스윽 들어갔다나오기를 두어번 하였다.어린날 내가 개헤엄치며 조개잡고 미꾸라지 잡던 곳. 청보리밭을 단숨에 휘돌아 둑으로 후확하고 오르더니 신나게 검은 말처럼 뛰다가 내가 부르며 찾으면 잽싸게 "나 여깄어요 "하면서 냉큼 왔다. 기특한 녀석.

 

중간 중간 내가 글을 쓴다고 시간을 보내도 기다려줄줄도 안다. 아무리봐도 신통 방통하단 말야.

사진을 여러 컷을 찍고 블로그에 저장을 해두었다.

녀석하고의 추억이 산더미같다.

 

훗날 너랑 나랑 몸뚱이를 벗거든 바로 이곳에 와서 하늘을 보며 살자,산으로 들로, 노랑나비처럼 날아다니며 그렇게 살자꾸나, 알았지?알았지? 그럼 약속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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