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사랑하는 봉두, 보거라.

감효전(甘曉典) 2014. 9. 26. 09:59

 

사랑하는 봉두, 보거라.

 

 

봉두야, 내가 환갑될 때 너에게

이뿐 꽃다발을 받고싶구나.

아프지말고 오래 오래 니캉 내캉

이렇게 살자꾸나.

 

먼훗날, 내가 죽거든

눈물젖은 만장을 니가 좀 들어다오.

 

너같이 기특한 강아지가 내게 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너는 이 세상에서 내가 만난 인연중

가장 변함없고 위안을 주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강아지중에서

너를 가장 사랑한다.

 

시간이 나는대로 우리 둘이

밥 싸가지고 여행 다니자.아라찌?

사랑해요, 봉두야~♥♥♥

 

 

수필2.<달빛속에 만난 사람들>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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